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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호실적 기록한 유비소프트, CEO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스타워즈 아웃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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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7-19 20:54:34

호실적을 기록한 유비소프트가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비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스타워즈 아웃로>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2024년 4월~6월기, 3,800만 명의 유저가 유비소프트 게임을 플레이했다. 전년 대비 7%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12% 증가했다. 유비소프트 이브 기예모(Yves Guillemot) CEO는 "올해의 탄탄한 시작을 통해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유비소프트는 3월을 끝으로 하는 회계연도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하 편의상 2024년 4월~6월기를 2분기로 표기했다.


2024년 2분기 유비소프트 실적


매출: 3억 2,350만 유로(약 4,900억 원, YoY +12%)
순예약: 2억 9,000만 유로(약 4,400억 원, YoY +8.3%)
*순예약(Net Booking): 해당 기간 디지털이나 오프라인으로 판매된 제품 및 서비스의 순수한 양

5월 출시된 슈팅게임 <엑스디파이언트>는 첫 2주간 1,0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모았다. 유비소프트는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엑스디파이언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으며, 일일 평균 매출이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출시된 장수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게임 플레이 횟수가 34% 증가했고, 플레이어당 플레이 횟수는 18% 증가했다. 게임 플레이 시간과 더불어 유저 규모 자체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 게임 내 최초로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빌런 'DEIMOS'가 추가된 9년차 시즌 1은 역대 최다 매출을 거뒀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또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비소프트는 <아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의 발표로 인해 시리즈 전반에 걸쳐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레이싱게임 <더 크루 모터페스트> 또한 강세를 유지했다.


유비소프트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여전히 콘솔에서 발생하고 있다. 2024년 2분기에는 순예약의 50%가 콘솔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다. 반면 PC의 비중은 31%에서 27%로 감소했다. 이는 유비소프트의 '기타' 순예약이 증가한 결과로, 모바일게임 비중은 10%로 전년과 동일했다. 

낮은 모바일게임 비중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레인보우 식스 모바일>과 <더 디비전 리서전스>의 출시 예정 시기를 내년 3월 이후로 연기했다. 두 게임은 당초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2025년 3월 이내 출시될 예정이었다. 


유비소프트는 올해 두 개의 대형 타이틀을 출시한다. 8월 30일 출시하는 <스타워즈 아웃로>와 11월 15일 발매하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다. <스타워즈 아웃로>는 '스타워즈' IP 기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지난 4일 공식 SNS를 통해 개발이 종료되었음을 알리는 '골드행'을 발표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는 일본 전국 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하는 시리즈 최신작이다. 2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중 한 명이 동명의 실제 인물에서 영감을 얻은 흑인 사무라이라는 점이 주목받았다. 한편으로는 해당 실존 인물이 사무라이 계급이 아니었다는 '고증 논란'이 제기되는 등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유비소프트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이브 기예모(Yves Guillemot)는 "올해의 탄탄한 시작을 통해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워즈 아웃로>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를 언급하고 "미래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을 확신한다. 일 년 내내 우리의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출시될 타이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