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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좀비에 더스트2까지, 서든어택 대반전 공개

뱀파이어의 습격, 전장의 먼지 등 업데이트 5종 발표

이재진(다크지니) 2010-12-02 12:42:12

흥행 대반전을 노리는 <서든어택> 5발의 업데이트를 장전했다. 좀비 모드처럼 즐기는 뱀파이어 모드 <카운터스트라이크>의 더스트2 맵과 꼭 닮은 폭파전 맵도 나온다.

 

<서든어택>의 퍼블리셔 CJ인터넷과 개발사 게임하이는 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반전 업데이트발표회를 열고, 내년 3월까지 매달 적용될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11월부터 시작된 대반전 계획은 다음과 같다.

 

① 대두의 부활(11 23일 업데이트 완료): 공격과 방어에 따라 고레벨에는 머리가 커지는 페널티를, 저레벨에는 머리가 작아지는 어드밴티지를 주는 모드. 머리 크기 변화에 따른 캐릭터 외형의 변화와 뿅망치를 활용한 즐거움 추구.

 

② 뱀파이어의 습격(12 7일 업데이트 예정): 모두 인간 상태로 시작하고, 10초 후에 누군가 숙주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모드. 모든 인간 유저가 뱀파이어로 변하면 뱀파이어 승리, 또는 라운드 시간 종료 시점까지 인간이 생존하거나 뱀파이어를 모두 제거하면 인간 승리. 5라운드(라운드당 3), 2~16명 참여 가능.

 

 

 

③ 전장의 먼지(내년 1월 업데이트 예정): 국민맵으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았던 <카운터스트라이크>더스트(DUST) 2’ 맵과 유사한 방식의 맵을 <서든어택>의 폭파전 맵으로 추가. , 무조건 똑같이 만든 것이 아니라 <서든어택> 8:8 폭파전에 맞춰 줄이고 바꾼 부분이 많다. 배경도 달라질 예정이다.

 

④ AI군단의 반격(내년 2월 업데이트 예정):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처럼 적의 습격을 막는 인공지능(AI) 디펜스 모드추가.

 

⑤ 정예부대의 탄생(내년 3월 업데이트 예정): 같은 클랜이나 친구가 아니어도, 게임 안에서 자동으로 팀을 구성해 다른 팀과 경기를 벌이는 타코 매치추가. 3:3 대전.

 

게임하이에서 <서든어택> 개발을 총괄하는 김태훤 본부장은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유저들이 고수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서버 확대, 채널 분리, 고수 구분, 초보 배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불법 프로그램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팀 내부에서 방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으며, 12월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 운영진의 수도 늘려서 24시간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게임하이 개발진은 <서든어택>의 사용 무기 다양화, 레벨업 필요 경험치 하향, 타격감 강화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발표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초보자를 위해 바뀌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UI부터 무기체계, 밸런스 등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고칠 예정이다. 그리고 초보자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모드 역시 많이 개발해서 선보일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왕대두 하우스’ 역시 초보자와 고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된 모드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된다.
 
또한 신규 유저는 신규 유저끼리, 고수는 고수끼리 게임에서 만날 수 있도록 레벨업 구간과 채널 시스템을 개편할 생각이다. 기존의 채널 시스템은 ‘초보자 채널’이 있어도 의미가 없었는데, 이런 부분을 모두 개편할 것이다.

 

<서든어택>을 5년 동안 서비스하면서 지금까지는 게임의 기초적인 부분에 거의 손대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과감하게 많은 부분을 고칠 것이다.
 
 
게임하이와 CJ인터넷의 <서든어택> 재계약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CJ인터넷과 게임하이는 계속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양사는 재계약이 잘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리플레이 모드나 방송 모드 등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가? 사실 우리도 리플레이 모드나 이를 이용한 방송 모드를 많이 고민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기획하고 있는 것도 있다. 중·하수 유저들이 리플레이나 방송을 보고 실력을 키우고, 게임을 즐기는 것을 개발사에서도 바라고 있다. 다만 언제 이런 모드가 업데이트될지는 확답을 드릴 수 없다.

 

참고로 현재 개발팀 내부에서는 ‘대회 모드’ 역시 고려하고 있다. 곳곳에서 유저들의 <서든어택>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이런 대회를 누구나 게임 안에서 쉽게 개최하고, 참가할 수 있는 그런 게임 모드를 개발할 계획이 있다.
 
 
그래픽 엔진 업데이트나 버전업 계획도 있나?
서비스한 지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서든어택>의 그래픽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게임성은 그대로 놔두고 엔진을 교체하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을 써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일단 준비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해서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생각이다.

 

 

 

신규 게임 모드가 추가되면 캐시 아이템도 많이 나오나? 일각에서는 게임하이가 넥슨의 자회사가 된 까닭에 캐시 아이템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웃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물론 뱀파이어 등 새로운 게임 모드가 업데이트되는 만큼 해당 모드를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캐시 아이템이 들어갈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존 게임 모드에까지 영향을 주는, 과도한 지출을 요구하는 신규 아이템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서든어택>의 중국 진출 계획은? 내년 1월에 중국에서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적어도 상반기 내에는 정식 OBT를 시작할 생각이다. 중국은 <크로스파이어> 등 이미 많은 FPS 게임들이 진출한 시장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색다른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최종적으로는 한국과는 많이 다른 <서든어택>을 선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 외의 해외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넥슨 아메리카의 플랫폼을 통해서 북미 지역 진출을 현재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브라질 서비스가 확정됐다. 이 밖에도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진출한 시장을 말하자면… 먼저 일본에서는 온라인 FPS 게임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대만에서는 성과가 좋지 못해서 조만간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으로, 앞으로 재진출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