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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2024] 베일 벗은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런 게임'이다!

방치 요소가 들어간 모바일 RPG

김승주(사랑해요4) 2024-11-14 12:08:17

베일 벗은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이런 게임이었다.


2021년 7월, 국내 개발사 '슈퍼캣'이 <환세취호전>의 IP 계약을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하겠다는 소식이 적잖은 화제가 됐었다. 1997년 일본 개발사 '컴파일'에서 출시됐던 <환세취호전>은 국내 올드 게이머에게 많은 추억을 남긴 게임으로, 최근에는 닌텐도 스위치로 리마스터 버전인 <환세취호전 플러스>가 출시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환세취호전 온라인>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다. 시작과 끝이 있는 패키지 게임이었던 <환세취호전>을 모바일 캐주얼 RPG로 개발한 것이 <환세취호전 온라인>이기 때문. 원작의 턴제 전투 시스템을 어떻게 가져올지도 관심사였다. 이런 궁금증 속에서 드디어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첫 게임플레이를 선보이는 장소가 지스타 2024다.


먼저 정리하자면,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슈퍼캣이 개발한 게임 <바람의나라 연>과 비슷한 방식을 가진 모바일 캐주얼 RPG다. 방치형 게임처럼 자동으로 전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며, 플레이어가 간간히 스킬을 조작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식이다. 필드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합심해 '필드 보스'와 같은 적에게 도전할 수 있는 수단도 존재한다. 스토리는 원작의 결말 이후를 다루고 있다.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시연된 <환세취호전 온라인>





# 모바일 캐주얼 RPG로 재탄생한 <환세취호전>

<환세취호전 온라인>에서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슈퍼캣 특유의 픽셀 그래픽에 있다. <바람의나라>를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인 <바람의나라: 연> 처럼 픽셀을 베이스로 화사한 그래픽 효과가 들어가 있다. 최신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에 맞춰 과하지 않게 적절한 성능으로 오랜 시간 게임을 켜 둘수 있는 그래픽이라는 인상이다.


전투 시스템은 방치형 혹은 키우기류의 게임이 생각나게 한다.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가 활성화되어 있어 캐릭터가 필드의 적을 자동으로 사냥하며, 종종 캐릭터 교체나 수동 스킬 사용 및 전투를 통해 적을 공략할 수 있는 식이다. 캐릭터가 레벨업하면 곧바로 화면에서 강화할 수 있다거나, 전투력 시스템의 존재 등도 눈에 띄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


스토리는 원작 이후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히 동굴에 들어가 살고 있던 아타호에게 스마슈와 린샹이 다시 찾아오고, 해안마을로 축제를 즐기러 갔다가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시연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는 원작의 주인공 3인방인 아타호, 스마슈, 린샹이었다. 게임 소개 동영상에서 "NPC도 동료로 영입"이라는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뽑기나 모집 등의 방식으로 원작에 등장했던 다양한 인물을 영입해 전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캐주얼 RPG인 만큼 필드 보스 콘텐츠와 일일 퀘스트도 존재했다. 필드 보스는 일정 시간마다 리젠되는 강력한 적을 필드의 다른 플레이어와 합심해 처치하는 콘텐츠로 보이며, 특정한 재화를 통해 필드 보스 재화를 얻고 가장 필드 보스에게 대미지를 많이 넣은 플레이어가 되어 더욱 좋은 보상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필드 보스 전투

필드 보스 보상


일일 퀘스트로는 원작에도 등장했던 미니 게임 '먹기 대회'나 '마시기 대회', '동작 수련' 등이 있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횟수가 하루마다 정해져 있으며, 미니 게임을 완료하면 캐릭터 육성을 위한 소정의 보상을 얻는 식이다.


특기할 만한 점은 메인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기억의 도서관'이라는 콘텐츠에서 여러 사이드 스토리를 개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작 <환세취호전>의 스토리나 아타호를 만나기 전 린샹의 이야기를 다룬 '린샹 외전', 스마슈의 이야기를 다룬 '스마슈 외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환세> 시리즈의 또 다른 이야기인 <환세희담>도 존재했다.


추후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환세> 시리즈의 이야기를 추가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한다. 


다만, 기억의 도서관에서 즐기는 콘텐츠는 원작을 시스템까지 그대로 리마스터링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의 큰 줄기는 따라가되 전투와 같은 부분에서는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방식을 따르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다. <환세취호전> 원작의 스토리를 시연 버전에서 일부 체험해 보니, 약초를 구하는 소녀를 위해 길가의 맷돼지나 원숭이를 처치하는 등 새로이 추가된 사이드 퀘스트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넥슨과 슈퍼캣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모바일 및 PC를 통해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지스타 2024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여해 봐도 좋을 것이다.


일일 보상 제한이 있는 미니게임


<환세희담>이나 <환세취호전> 원작, 캐릭터 외전 스토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스토리는 그대로 따라가지만 처음 보는 퀘스트가 등장하는 등 구성에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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