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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2024] '오딘'의 라이온하트가 선보이는 신작 MMORPG는 어떤 느낌일까?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프로젝트 Q'

김승준(음주도치) 2024-11-15 08:53:20

여러분은 MMORPG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기자는 [대세감]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규모의 PK든 쟁이든 거래든 모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야, 새로운 만남과 의외의 변수가 유저들의 접점 안에서 발생해야 재밌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국내엔 수많은 MMORPG가 있었지만, <오딘>이 그런 의미에서 손에 꼽히는 게임이었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스타 2024에서 <프로젝트 Q>라는 신작을 영상과 부스 공간을 통해 선보였다.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MMORPG로, 모션 캡처, 페이셜 모핑(표정 변화), 영상 연출 등 라이온하트가 가진 기술력을 집결한 AAA급 작품이라 소개됐다.


트레일러 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비주얼은, MMO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인상이라는 느낌이다. <오딘>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작품 또한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게감이 있는 편이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장르에 따라 잘 통하는 멋과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볍지 않음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프로젝트 Q>의 선택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이번에 선보인 신작 4종의 트레일러에서 모두 성우 내레이션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참고로 4종의 공식 트레일러 중 <프로젝트 Q>의 느낌이 가장 무게감 있다. 아래는 트레일러 속 소개 멘트를 옮긴 내용이다.


[세계의 종말. 신이 만들어낸 장난감 속에서, 인간들의 세계는 끝없는 혼돈과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사라져 가고 있다. 운명의 부름을 받은 자들이여,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신들에게 버림받은 우리의 세계를 보라. 저주 받은 아름다움에 현혹될 것인가. 압도적인 공포감에 마비될 것인가. 그대들 앞에, 우리의 영광스런 발할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게 캐릭터에서부터 느껴진다.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게임답게 그래픽 또한 좋은 편. 빛과 그림자의 디테일을 보시라.

좁은 길, 마주치는 적. MMO에 매우 자주 등장하는 상황 아닌가.

<오딘>과 닮은 점들이 꽤 있어 보인다.

과연 또 한 번 [대세감]을 형성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