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이용자와 이를 기념하는 축제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을 열었다. 행사는 경기도 수원역에 위치한 '수원 메쎄'에 500명의 모험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검은사막>이 글로벌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해 해외 각 지역에서도 유저를 직접 초청해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 수원 메쎄에서 진행된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
이번 행사는 글로벌 모험가 또한 초청해 진행됐다.
'검은사막 페스타'는 지난해 열린 페스타 행사와 같이 <검은사막> 게임 속 모험을 현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10년 간의 모험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갖췄다.
라떼는 말야 메시지보드
흥미로운 점은 행사 체험 프로그램의 첫 시작이 2014년 <검은사막>이 최초로 개발됐던 당시의 사무실이라는 것이다. 당시 개발진이 밤낮없이 <검은사막>을 개발했던 컴퓨터 책상이 꾸며진 한편, 화이트보드에 작성된 기획안을 통해 초기 <검은사막>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졌는지 엿볼 수 있다.
그 이후 1년마다 이어진 <검은사막>의 대형 업데이트를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함께 추억할 수 있었다. 가령 2015년 '발렌시아' 업데이트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에서 보물을 찾거나, 2016년 이루어진 '대양, 항해' 업데이트를 추억하며 노를 직접 저어 보는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식이다.
체험 프로그램의 첫 과정인 '개발자의 방'
상당히 리얼하다.
개발자의 방 부스에 설치된 화이트보드
<검은사막>이 진행했던 각종 콜라보레이션
공식 굿즈도 현장에서 판매됐다.
2018년은 <검은사막>의 그래픽 리마스터가 진행된 해다. 당시 진행된 그래픽 리마스터를 추억하며, 그림 퍼즐을 통해 이미지를 맞추는 이색적인 퍼즐이 부스에 꾸며지기도 했다.
그 외에도 '환상마' 업데이트를 기념한 로데오 체험,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기념한 '두억시니와 딱지치기', '마그누스' 업데이트를 기념한 사진 촬영 존, '검은사당' 업데이트를 기념한 지귀의 불장판 피하기 등 게임과 연계한 여러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여졌다.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기념한 체험형 퍼즐 행사
마그누스 업데이트를 기념한 포토존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를 기념한 딱지치기 프로그램
"모험가님, 저랑 딱지치기 한게임 하실래요?"
지귀의 불장판 피하기
투발라 무기를 강화해 보는 부스
코스프레 포토존
글로벌 모험가들과 어우러진 각종 무대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검은사막>의 여러 가지 설정을 기반으로 한 퀴즈쇼가 진행되는 한편, 참가자들을 위해 <검은사막> 운영진이 직접 마련한 '모험가 명함'으로 행사 참가자끼리 인사를 나누고 서로 어울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명함 교환 이벤트는 <검은사막> 오프라인 행사가 열릴 때마다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10주년을 기념한 펄어비스 작곡가들의 특별 공연도 있었다. 펄어비스 김지윤 오디오실장과 오동준 작곡가, 펄어비스 전속 게임보컬로 활약 중인 ‘모어‘가 밴드 세션을 구성했다.
공연은 낮과 밤 총 두 세션으로 구성했으며, 낮 세션에는 '10주년 기념 헌정곡 : 모험가에게', '스칼라 주제가 : 그래비티'를 연주했다. 이어 'Glorioous Calpheon', 6월 하이델 연회의 감동을 기억하기 위해 'Serenade of Heidel' 등을 연주했다. 밤 세션에서는 신규 클래스 ‘데드아이’의 주제가 'DUSTY LIGHT'를 모험가들에게 최초로 선보였다.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퀴즈쇼
펄어비스 밴드 세션이 공연을 진행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