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잠재력을 보유한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은 많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롤플레잉 장르에 집중돼 있다.” 게임포지 카센 반 후센(Cartsen van Husen) 대표의 설명이다.
■ 프록스터: 유럽 최대 F2P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 유럽의 온라인게임 시장 현황
모든 플랫폼을 포함한 유럽 게임 매출의 75%가 영국, 프랑스, 독일로 대표되는 빅3 국가에서 발생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포함해서 빅5 국가로 확대할 경우, 매출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독일 온라인게임 시장은 2009년 대비 33%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전체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큰 성장세에 비해 시장 점유율은 MMO게임 10%, 모바일 7%, 소셜게임 4% 정도로 미미하다. 영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작년 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프랑스는 13%의 성장률을 보였다.
아직 독일 전체 게임시장에서 MMO는 10%에 불과하기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들 빅3 국가의 MMO 게임 유저의 비율은 총 인터넷 사용자 수와 비교하자면 5명 중 한 명 꼴이다. 게임 유저 중, 절반이 넘는 53%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F2P 게임을 즐긴 것으로 밝혀져 유럽 온라인 게임 유저의 절반이 이미 F2P게임을 적극 플레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세계 곳곳의 온라인게임 시장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F2P 온라인게임은 크게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시장은 아직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나 미국보다 작다. 전문가들은 2014년까지 유럽 온라인게임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셜게임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지만, 지역에 따라 확산 속도도 차이가 있다. 영국,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페이스북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유럽의 온라인게임 개발사는 대부분 PC패키지 게임을 제작했던 업체들이며, 온라인게임 개발의 경우 독일이 유럽을 선도하는 모양새다.
유럽의 퍼블리셔는 기존 유럽 기반의 퍼블리셔들 외에 넥슨, 엔씨 등 유럽에 진출한 한국업체도 있다. 최근에는 창유, 퍼펙트월드와 같은 중국 퍼블리셔들의 진출이 눈에 띄고 있다.
■ 유럽을 독식한 전략과 롤플레잉 장르
유럽 F2P MMO 게임 시장에서 인기 장르는 단연 전략과 롤플레잉 장르다. 아직 MMO 온라인게임 분야가 게임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로 작아 인기 장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캐주얼 온라인게임은 수익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캐주얼 온라인게임이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럽의 탑 10 게임은 몇 년째 순위가 바뀌지 않고 고착돼 있어, 상위권 진입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