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레이싱게임의 선두주자인 <테일즈 런너>가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을 경신했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게임업체 나우콤이 서비스하는 캐주얼 레이싱게임 <테일즈 런너>가 지난 2월, 최고 동시접속자 7만 5천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의 평일 최고 동시접속수는 4만~5만 명 수준이다.
이는 콘텐츠 수명이 짧은 캐주얼 게임이 기록한 점이라는 사실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나우콤은 다음주 초에 정확한 동시 접속자수 기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나우콤의 한 관계자는 “<테일즈 런너>는 저연령층 유저로부터 폭 넓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시즌에는 지난 12월부터 2개월 넘게 업데이트를 무려 11번이나 실시했고, 신규 캐릭터의 추가 및 대회 이벤트도 꾸준하게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지난 12월, 저연령층 유저들이 많이 이용하는 포털 사이트인 ‘투니랜드’와의 채널링 계약을 맺었다. 여러 활동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테일즈 런너>는 겨울 방학 시즌이 시작된 지난 12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카오스 제너레이션: 새로운 시작’ 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총 11번에 걸쳐 실시했으며, 이 기간 도중에 신규 게임 모드와 3종의 캐릭터, 시스템 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총 상금 2,000만 캐시가 걸린 대회 이벤트도 열었다.
방학 시즌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선보인 게 저 연령층 학생 유저가 많은 게임의 특성과 맞물려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테일즈 런너>는 라온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달리기’ 소재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중학생 이하 저 연령층으로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게임 내에서 교육용 콘텐츠를 선보이고, 관련 교육용 만화를 발매하는 등. 교육과 게임의 결합에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나우콤, <한자마루>의 에듀플로 인수 추진.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다.
한편 나우콤은 <테일즈 런너> 이후의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일례로 나우콤 문용식 대표이사는 지난 2월 18일 있었던 사업발표회에서 교육용 게임 <한자마루>를 개발한 에듀플로의 인수를 선언했다. 나우콤은 향후 에듀플로와 ‘한자마루’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및 교육 사업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나우콤은 최근 모바일 게임 전문 창업 투자사와 함께 조인트 벤처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콤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테일즈 런너> 이후의 성장동력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반 온라인 게임뿐 아니라 교육, 모바일 게임,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우콤은 <테일즈 런너> 이후 자체 개발 게임 <포트 파이어>를 개발·서비스했으며, 오투미디어에서 개발한 리듬 액션 게임 <오투잼>을 서비스했다. 하지만 두 게임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는 데는 실패했으며, 특히 <포트 파이어>는 조만간 서비스 종료 등, 여러 가지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에듀플로에서 개발한 교육용 게임 <한자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