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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D로 한판 붙자! 3D 게임 페스티벌에 가다

LG 시네마 3D 게임 축제, 2일~3일 롯데월드에서 개최

현남일(깨쓰통) 2011-04-02 13:38:09

3D 입체를 주제로 하는 국내 첫 게임쇼 LG 시네마 3D 게임 페스티벌’이 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크래프트 2> <리니지 2> <아이온> 등 다양한 게임이 참가해 3D 입체로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그렇다면 행사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실제 체험해 본 3D 입체 게임의 효과는? 디스이즈게임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남혁우 기자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로 가는 길은 3D 게임쇼 현수막과 광고들로 가득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에도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는 행사장. 관람객들이 대부분 편광 필터 방식의 3D 안경을 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관람객들은 모두 입장할 때 입체 안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경을 끼는 사람을 위한 클립 방식의 3D 안경도 제공됩니다.

 

LG전자의 시네마 3D는 편광 필터 방식의 안경을 기본으로 하며, 셔터 글래스 방식의 입체 안경과 다르게 충전이 필요없고, 간편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셔터 글래스 방식의 안경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3D TV, 모니터 등 다양한 3D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링크 메인무대에서는 퀴즈 이벤트와 <스타크래프트 2> <아이온> 등의 게임리그도 펼쳐졌습니다. 관람객들은 대형 3D 디스플레이를 통해 색다른 3D 입체 화면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를 3D입체로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

 

※ 시네마 3D 모니터로 플레이한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해 보니 마치 피규어로 진행하는 보드 게임 <워해머> 시리즈를 연상시킬 정도로 입체적인 느낌이 살았습니다. 특히 동그랗고 커다란 테란의 커맨드센터는 만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더군요.

 

다만, 눈에 보이는 유닛과 실제 유닛의 위치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세세한 컨트롤에서 가끔 실수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아무래도 3D 플레이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Xbox360 및 키넥트 게임들도 3D 입체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Xbox360 3대를 연결해 초대형 화면을 구성한 레이싱 게임이 눈에 띄네요.

 

※ 시네마 3D TV로 즐긴 콘솔 게임

 

55인치 LG 시네마 3D TV는 화면이 큰 만큼 시원시원한 영상을 보여줬으며, 눈의 피로도 적고 가장 입체적인 느낌을 제공했습니다. 데모 영상 중 축구공이 실제 자신에게 날아오는 것처럼 느껴져 순간 움찔하기도 했습니다. <WoW: 대격변> 영상 속 데스윙이 날아오르는 장면에서도 일반 TV로는 맛보기 힘든 박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콘솔 게임은 각자 3D 효과가 달랐습니다. <포르자 모터 스포츠>는 차와 차 사이의 간격이 확실하게 느껴지고 더 사실적인 느낌을 제공했습니다. 게다가 오히려 3D 효과를 적용시킨 쪽이 더 그래픽이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아바타>는 높게 자란 풀이나 나무, 동물 등을 만질 수 있을 것처럼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반면 <철권 6>는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기존 3D TV와 시네마 3D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양쪽을 비교해 봤습니다. 기존 3D TV에 비해 시네마 3D TV가 화면이 밝고 깊이감이 좋아 배경이 상당히 넓게 느껴졌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리니지 2>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특히 <리니지 2>는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파멸의 여신> 시연 버전을 3D로 즐겨볼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지스타 2010 때 공개된 체험버전).

 

시네마 3D 모니터로 플레이한 <아이온>

 

<아이온>을 플레이한 시네마 3D 노트북은 깔끔하고 입체적으로 펼쳐진 배경과 캐릭터와 UI가 확연히 구분됐습니다. 특히 절벽이나 먼 산 등 배경이 마치 실제 같아 캐릭터와 UI를 현실에 올린 증강현실을 보는 듯하더군요.

 

 

LG전자가 개발한 3D 휴대폰 옵티머스 3D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안경을 끼지 않아도 3D 입체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휴대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플레이해 보니 안경을 안 써서 그런지 오히려 눈에 피로감이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