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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MVP, 박수호 3킬 앞세워 2연승

박수호, GSTL 6연승-다승 단독 1위 등극

카스토르 2011-07-07 18:34:08

 

MVP가 에이스 박수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7오후 6 10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주피터 리그 3경기에서 MVP는 oGs를 4:3으로 물리쳤다.

 

oGs는 군 복무를 마친 최연식이 공식경기 데뷔전에서 김경덕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MVP 탁현승에게 한번의 실수로 역전패를 허용하며 추격을 당하고 말았다. oGs는 두 번째 주자로 이윤열을 출전시켰고, 이윤열은 탁현승황규석을 연파하면서 2킬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MVP에는 GSTL의 사나이 박수호가 있었다. 코너에 몰린 MVP는 에이스 박수호를 마지막 카드로 출전시켰고, 박수호는 이윤열, 송현덕, 김정환을 차례로 꺾고 3킬로 팀에 역전승을 선물했다.

 

이로써 박수호는 GSTL 6연승에 성공하면서 12승 1패를 기록하며 문성원(슬레이어스)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섰고, MVP는 2연승으로 주피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oGs는 에이스 장민철이 NASL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수호를 막지 못하고 시즌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세트 - 최연식, 화끈한 지옥불로 데뷔전 승리

 

김경덕은 공허포격기와 추적자로 테란의 입구를 압박하면서 후반 운영을 준비했지만, 최연식은 지옥불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화염차 드랍으로 프로토스 본진의 탐사정을 모두 불태우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최연식은 모든 병력으로 올인 공격에 나선 프로토스 병력을 벙커를 수리하면서 가볍게 막아내고 공식경기 데뷔전을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최연식은 군 복무를 마치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첫 승을 신고했고, oGs는 세트스코어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2세트 - 재미는 최연식이 보고 승리는 탁현승이...

 

경기는 한 번의 실수로 뒤집혔다. 최연식은 밴시 견제 이후 해병, 공성전차 한방 병력을 앞세워 저그를 압박하며 승기를 잡았다. 탁현승은 앞마당 멀티와 5시 멀티를 추가하고 저글링,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를 조합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도무지 틈이 보이지 않는 상황.

 

하지만 경기는 한번의 실수로 순식간에 뒤집혔다. 최연식은 의료선 견제와 소모전을 통해 격차를 더욱 벌렸고 다수의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마무리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연식은 공성전차를 모두 한 곳에서 공성모드로 변신했고, 이 틈을 노린 탁현승은 맹독충을 앞세워 한번에 테란 병력을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 3세트 - 이윤열, 배짱 부린 저그 벙커링으로 응징

 

짧고 굵은 경기였다. 이윤열은 11-11 2병영으로 출발했고, 탁현승은 앞마당 멀티를 준비하는 모습. 이윤열은 해병을 생산하고 벙커링을 시도하며 강력한 압박에 나섰지만 경기는 그것으로 끝났다.

 

탁현승은 가시촉수를 변태하고 저글링과 함께 방어에 나섰지만, 이윤열은 벙커를 이어 건설하고 해병까지 추가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세트 - ‘규석아 조금 더 배우고 오렴’

 

두 선수는 화염차와 밴시를 앞세워 서로의 본진을 견제하면서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황규석은 앞마당 멀티를 빨리 확보하며 바이오닉을 선택했고, 이윤열은 메카닉을 준비하며 다른 길을 걸었다.

 

이윤열은 12시 추가 멀티를 빠르게 확보하면서 견제와 공격에 나선 상대 의료선을 모두 격추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이윤열은 강력한 메카닉으로 중앙을 완벽하게 장악한 가운데 자원과 병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메카닉의 압승으로 마무리되는 듯 하던 경기는 황규석의 기막힌 후반 운영을 통해 뒤집혔다. 황규석은 바이오닉의 장점인 기동성을 살려 불곰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황규석은 끊임없이 불곰을 생산해 중앙 라인을 돌파하고 상대의 멀티를 차례로 파괴하며 한때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윤열은 노련했다. 이윤열은 소수 밴시를 전투에 효과적으로 사용했고, 1시에 몰래 멀티를 추가하면서 엄청난 숫자의 공성전차를 앞세워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자원이 떨어진 황규석은 더 이상 불곰 추가가 힘들었고, 이윤열은 지게로봇까지 소환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2킬에 성공했다.

 

 

5세트 - 박수호를 어떤 테란으로 막을까?

 

박수호의 압승이었다. 이윤열은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고 의료선을 동반한 해병과 공성전차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박수호는 테란전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저글링,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를 주병력으로 구성한 박수호는 테란의 병력이 진출하면 빈집을 노렸고, 6시 멀티에 부화장을 미끼로 공격에 나서면 부화장을 포기하면서 병력을 잡고 소모전을 펼치면서 9시 멀티에서 자원을 수급했다.

 

이윤열은 꾸준히 병력을 생산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박수호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테란의 병력을 줄여주면서 한번의 위기도 없이 GG를 받아내고 이윤열의 3킬을 저지했다.

 

 

6세트 - 경기를 지배한 박수호의 저글링!

 

박수호의 저글링이 경기를 지배했다. 송현덕은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로 저그 진영을 공격하며 후속 공격을 준비했지만, 박수호의 저글링 활용이 기가 막혔다. 박수호는 저글링으로 프로토스 본진 난입에 성공하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박수호는 끊임없이 저글링을 생산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송현덕은 저글링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7세트 - 박수호, 세 종족 모두 잡고 3킬로 원맨쇼!

 

박수호의 원맨쇼가 완성됐다. oGs는 마지막 카드로 저그 김정환을 내세워 박수호 저격의 임무를 맡겼지만 분위기를 탄 박수호를 막을 수 없었다.

 

두 선수는 저글링-맹독충으로 같은 카드를 선택했고, 박수호는 서로의 진영에 공격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이익을 챙기며 주도권을 잡았다.

 

박수호는 엄청난 숫자의 바퀴를 앞세워 상대의 앞마당에 마무리 공격을 감행했고, 김정환은 황급히 뮤탈리스크를 추가했지만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다. 힘겹게 수비에 성공한 김정환은 뮤탈리스크로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박수호는 포자촉수로 본진을 지키며 히드라리스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 GSTL 시즌1

주피터 리그 3주차 1경기

● MVP 4 vs 3 oGs

1세트 금속도시 김경덕(프, 6시) 패 vs 최연식(테, 9시)

2세트 종착역 탁현승(저, 6시) 승 vs 패 최연식(테, 12시)

3세트 탈다림제단 탁현승(저, 5시) 패 vs 승 이윤열(테, 1시)

4세트 벨시르해안 황규석(테, 4시) 패 vs 승 이윤열(테, 10시)

5세트 듀얼사이트 박수호(저, 8시) 승 vs 패 이윤열(테, 2시)

6세트 십자포화SE 박수호(저, 1시) 승 vs 패 송현덕(프, 7시)

7세트 젤나가요새 박수호(저, 7시) 승 vs 패 김정환(저, 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