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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디즈니, 4,700억 원에 UTV 완전 인수 추진

이그니션과 트루게임즈 등 게임업체 운명도 달렸다

홍민(아둥) 2011-07-28 14:04:34

월트 디즈니가 인도를 기반으로 하는 UTV 소프트웨어 커뮤니케이션을 4억5,400만 달러(약 4,780억 원)에 완전히 인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이미 UTV의 지분 50.4%를 갖고 있는데, 이번 인수의 목적은 UTV의 게임사업 분야보다 발리우드(인도) 영화와 TV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UTV 산하의 게임 개발사 이그니션 엔터테인먼트, 인디아 게임즈와 트루 게임즈의 운명이 디즈니의 손에 달리게 된 셈이다.

 

디즈니는 올해 초 <트론>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코어 게임을 개발하던 프로파간다 게임즈를 폐쇄했으며, 최근 <스플릿 세컨드> 같은 레이싱 게임을 개발했던 블랙락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대신 플레이돔, 팽귄게임 등 소셜게임업체를 인수하며 소셜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그니션 엔터테인먼트는 작년에 개발 전략을 수정하면서 앞으로는 PSN, Xbox LIVE, 스팀, 페이스북, 구글과 앱스토어를 포함한 디지털 플랫폼용 다운로드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리어 에픽>의 트루 게임즈 역시 최근 많은 인원을 감축하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한편, 디즈니 인터랙티브는 최근 자회사 마블 게임의 부사장으로 빌 로퍼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