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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웹게임 태풍, 골든랜드가 심상치 않습니다”

박은지 기상캐스터 광고 촬영 스케치+미니 인터뷰

정우철(음마교주) 2011-09-10 14:25:22

뉴스는 다른 채널을 봐도 일기예보만큼은 M본부를 보게끔 빠져들게 만든다는 박은지 기상캐스터. 그녀가 엔씨소프트의 신작 웹게임 <골든랜드>의 광고모델로 선정됐습니다.

 

최근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그녀가 게임의 광고 모델로 선정된 이유를 간단합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그녀라면 기존 웹게임과 차별화된 <골든랜드>를 잘 표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하더군요.

 

박은지 캐스터는 앞으로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게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하게 활동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추석연휴가 시작된 10일 첫 활동을 시작합니다. 바로 <골든랜드>의 홍보 영상 촬영을 시작으로 말이죠. 디스이즈게임이 현장을 방문해 그녀를 만나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박은지 씨는 기상캐스터입니다. 실제 방송에서도 파란색 천 앞에서 아무것도 없이 카메라 앞에 섭니다. 이번 홍보영상 촬영장에 들어선 순간 눈에 띄는 것도 바로 파란색 배경이었죠. 혹시 이번 콘셉트도 일기예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콘티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골든랜드>가 웹게임의 태풍으로 그 세력을 넓히고 있으며, 곳에 따라서는 100mm 이상의 눈물을 쏟는 게임사도 있을 것이라네요.

 

분장실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촬영장으로 들어선 박은지 캐스터. 홍보 모델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약한 상기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오늘의 콘셉트와 콘티를 확인하고 감독과 세세한 부분의 콘티 조정에 들어갑니다. 멘트 자체는 일기예보와 비슷하지만 단어가 게임 쪽이라서 그런지 대본도 자세히 검토하더군요.

 

노트북에는 오늘의 촬영 콘티가 자세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감독의 지시 아래 위치를 잡고 리허설을 한번 해 봅니다. 이후 CG가 들어갈 위치에 따른 동작을 다시 조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일단 생소한 게임 용어부터 입에 착! 달라붙게 대본 연습도 해주시고,

 

 

콘티에 따라서 배경에는 다양한 CG 화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알 수가 없죠. 그래서 콘티를 일일이 확인해야 합니다. 감독은 박은지 캐스터의 동작과 표정 위치를 지정해 줍니다.

 

“이 부분에서는 손가락을 이쯤에 하면 되나요?”

 

“여기서는 손을 확~ 밀어주시고~”

 

이렇게 밀어주면 되는지 다시 한번 연습!

 

NG 없이 한 번에 끝내려면 대본과 콘티를 보고 또 보고~

 

이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앞서 마이크 테스트와 위치를 다시 잡습니다.

 

“오늘의 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3호 태풍 <골든랜드>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박은지 기상캐스터 미니 인터뷰


 

평소 쉬는 날에 게임을 자주 하는지 궁금하다.

 

박은지: 오늘 휴일인데 이렇게 나와서 촬영하고 있다.(웃음). 게임은 사실 잘 모르지만, 엔씨

소프트의 <리니지> <아이온>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주변의 남성분들이 게임을 자주 하고 있고, 요즘에는 여자들도 많이 게임을 한다. 그래서 저도 이번 계기를 통해 게임을 해 보고자 한다.

 

사실 뭔가 한번 하면 끝까지 파고 들어가는 성격이라 게임을 시작하기 어려웠다. 이번 광고모델을 계기로 주변에 널리 홍보하면서 게임에 빠져볼까 한다.

 

 

기상 캐스터 인데, 이번에 광고모델은 처음인가?

 

게임 모델은 처음이다. 그런데 이번 콘셉트가 일기예보라서 상당히 재미있다. 콘티를 처음 받았을 때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흔쾌히 수락했다. 사실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촬영하기 전까지 새로운 도전에 폐쇄적인 입장이었다. 이를 계기로 엔씨소프트의 제의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골든랜드> 모델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댄싱 위드 더 스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춤을 배웠다. 사실 춤을 추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기술을 배우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배우다 보니 춤 연습 삼매경에 빠지게 됐다다행히 이런 모습을 시청자분들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셨다.

 

엔씨소프트의 <골든랜드> 모델을 하는 이유도 같다. 게임을 많이 아는 편은 아니지만 <골든랜드>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면 이번엔 게임 삼매경에 빠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모델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지금 모델이 된 <골든랜드>라는 게임을 아는가?

 

중세 유럽의 강력한 기사의 이미지가 먼저 눈에 띄었다. 과감한 액션 플레이가 돋보이는 게임일 것 같다. 듣기로는 RPG 요소가 강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들었다. 웹게임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방대하고 과감한 게임이라 아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다. 게임과 함께 나도 사랑해주면 좋을 것 같다(웃음).

 

 

  

기상 캐스터와 모델 촬영 중 어느 게 더 어려운가?

 

(웃음)다행히 이번 촬영이 나에게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기상 예보 하듯이 같은 콘셉트로 가는 거라,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일단 해봐야 알 것 같다. 추석 연휴에 촬영이라서 NG없이 한번에 하고 빨리 촬영팀을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프로야구 구단을 창단했는데, 이번 모델 선정을 계기로 야구 캐스터로 전향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굉장히 재미있는 제안이다.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야구도 상당히 해박한 지식이 필요하다. 아직 많은 지식이 없어 당장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엔씨소프트 구단이 리그에 참가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어야겠다.

 

지금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향후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있을 테고, 이번에 게임도 해보고… 혹시 이러다 프로게이머가 되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웃음).

 

 

추석을 앞두고 게이머와 박은지 캐스터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러분 추석입니다. 이번에 태풍이 올라오는데 다행히 소멸돼서 다행입니다. 비 피해 없이 좋은 추석 보내시고, 엔씨소프트의 <골든랜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같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