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은 도쿄게임쇼 2011을 맞아 <드래곤스 도그마>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개발 기간만 3년을 투자하고,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와 <바이오 하자드 4> 등을 만든 주요 개발진들이 참여한 야심작의 새로운 영상을 확인하자.
<드래곤스 도그마>는 검과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이다. 유저는 자신을 포함해 4명과 파티를 이뤄 플레이하게 된다. 주인공 외에 나머지 3명은 NPC이지만 역시 성장 요소를 갖고 있다. 직업은 워리어, 아처, 레인저, 어쌔신, 소서러 등이 존재하며 이 중에서 한 가지 직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 안에서는 낮과 밤의 변화가 24시간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들도 행동 패턴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200명 이상의 NPC가 별도의 행동 패턴을 갖고 생활하는 거대한 도시도 등장한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드래곤스 도그마>는 서양식 RPG 같은 높은 자유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저는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파이터, 메이지, 스트라이더 세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자유롭게 골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드래곤스 도그마>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히드라나 그리핀 같은 거대 몬스터와 처절한 전투다. 유저는 거대 몬스터에게 한두 대만 잘못 맞아도 사망하기 때문에 거대한 크기와 실수에 대한 압박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그래서 유저는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발을 붙잡아 움직임을 늦추거나 방패를 두드려 적의 시선을 끌기도 하고 쓰러진 동료를 들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며 싸워야 한다. 키메라나 오우거 같은 적에게 동료가 잡혔을 경우에는 몬스터가 그를 먹기 전에 서둘러 구해야 한다.
캡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드래곤스 도그마>는 Xbox360과 PS3로 201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