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은 마우스 회사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데스크탑 PC,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의 주변 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발전했다.”
박재천 로지텍 한국 지사장(오른쪽 사진)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창사 30주년 기념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사를 소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로지텍은 이날 발표회에서 데스크탑 PC 및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주변기기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신제품은 모두 ‘스마트’를 콘셉트로 삼은 제품들로, 특유의 디자인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혁신을 담았다고 로지텍은 설명했다.
박재천 지사장은 “로지텍은 지난 30년간 끊임없이 노력을 계속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그 변화 속에서도 로지텍이 가진 핵심 가치인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혁신’만큼은 계승하고 있다. 이는 오늘 발표하는 제품들에도 모두 그대로 담겨있으며, 앞으로도 세계 그 어느 시장보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로지텍 30주년 기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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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로지텍의 신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 아이패드 2용 폴드-업 키보드(Logitech Fold-Up Keyboard for iPad 2)
아이패드 2용 폴드-업 키보드는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와 스탠드로 구성된 제품이다. 접은 상태에서는 편하게 들고 휴대할 수 있으면서도, 제품을 열면 일반적인 데스크탑 PC용 키보드에도 뒤지지 않는 크기의 키보드가 등장하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스탠드는 타이핑과 메모작성을 위한 최적의 각도로 아이패드 2를 세워주며, 별도로 스위치를 키지 않더라도 제품을 열면 자동으로 전원이 들어오고, 닫으면 꺼지는 ‘스마트’ 한 모습을 보여준다. USB 전원을 사용해 3시간 충전에 5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 로지텍 베드사이드 독(Logitech Bedside Dock)
‘베드 사이드’라는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지만, 침대 옆 테이블에 놓는 것을 전제로 제작된 아이패드용 받침대다. 사용자가 선택한 음악, 또는 FM 라디오를 재생할 수 있으며, 알람 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풍부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자랑하며, 제품 버튼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해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 게이밍 마우스 및 키보드
로지텍이 꾸준하게 출시해온 게이밍 마우스 및 키보드의 최신 제품들. 먼저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300(Logitech gaming mouse G300)은 유저가 직접 세팅할 수 있는 9개의 별도 버튼을 제공하며, 마우스에 내장된 메모리에 최대 3개의 게임, 또는 선수 프로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마우스의 기본 스펙 또한 뛰어나 초당 1000회의 보고속도(polling rate)를 자랑한다. 유저들은 ‘스마트’한 게임 플레이를 만끽해볼 수 있다.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 G105(Logitech gaming keyboard G105)는 LED 백라이팅을 제공, 어두운 곳에서도 원하는 키를 바로 찾을 수 있는 최신 게이밍 키보드로 멀티 키 입력을 지원한다. 한 번에 최대 5개의 키를 동시에 입력해도 해당 동작을 인식하며, 다양한 매크로 키를 제공. 유저가 게임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매크로를 직접 짜서 버튼에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 무선 헤드셋 H800과 H600
로지텍 무선 헤드셋 H800과 H600은 최대 9m 이내에서 선이 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스테레오 음악감상과 전화 통화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레이저 튜닝된 드라이버와 내장된 이퀼라이저는 디지털 스테레오 사운드를 전달하며, 소음 차단 마이크를 통해 선명한 대화가 가능하다. 한번 충전에 최대 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로지텍 무선 헤드셋 H800(Logitech Wireless Headset H800)은 블루투스, 혹은 USB 나노 리시버를 통해 기기와 연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스크탑 PC로 음악을 감상하며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할 수도 있다. 이보다 저렴한 제품인 H600은 나노 리시버를 USB에 연결하여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