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모바일 게임회사 DeNA의 소셜게임 플랫폼 ‘모바게’가 다음 포털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다.
7일 일본 매체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DeNA는 모바게의 서비스를 다음 포털에서 진행하기 위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게임 분야 제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는 곧 정식으로 제휴를 발표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DeNA는 휴대전화 전용 게임 사이트 ‘모바게타운’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 룰>로 유명한 엔지모코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법인 DeNA Seoul을 설립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일본 프로야구단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인수를 결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DeNA는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야후 재팬과 함께 ‘야후 모바게’를 론칭해 야후 포털을 통해 웹에서도 모바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음 포털을 통한 소셜게임 서비스의 기술적 문제에도 큰 걸림돌이 없다. 다음 내부에서는 모바일 소셜게임 팀에서 모바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과 제휴를 통해 모바게타운을 서비스하게 되면, 모바게는 수천만 명의 모바게 게임 유저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다음은 광고 수입과 게임 채널링 사업 외에 모바게 게임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매출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다음 관계자는 “현재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