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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레드블러드, 이것이 엔드 콘텐츠다

뫼비우스의 탑과 가문 시스템 중심의 핵심 정리

이재진(다크지니) 2011-11-07 17:27:20

고릴라바나나가 개발하고 빅스푼이 퍼블리싱하는 3D 멀티타겟팅 MMORPG <레드블러드>의 엔드 콘텐츠와 순환 시스템이 공개됐다. 지난달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마친 <레드블러드>는 내년 상반기 오픈 베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빅스푼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지스타 2011 프리미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출전작 <레드블러드>와 <프리잭>의 특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레드블러드> 엔드 콘텐츠의 핵심인 뫼비우스의 탑을 소재로 제작된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해 보자.

 

동영상 로딩중...

 

■ 한 번에 잡는 쾌감, 멀티타겟팅 몰이사냥

 

<레드블러드>의 두 가지 핵심은 ‘멀티타겟팅 시스템과 몰이사냥을 통한 박진감 있고 호쾌한 전투’와 ‘가문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MMO의 커뮤니티 결속력과 플레이의 영속성 부여’로 압축된다.

 

 

멀티타겟팅은 다수의 몬스터를 한꺼번에 몰아서 잡는 사냥의 쾌감으로 전투 스트레스를 줄이고 강렬한 손맛을 추구한다. 여기에 스킬과 콤보, 킬카운트와 영혼 구슬 시스템을 더해 개성 있는 전략과 전술로 싸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지난 1차 CBT에서 선보인 역사, 기사, 정령사에 총검사까지 완성돼 있고, 앞으로 4종의 클래스가 더 나와서 도합 8종이 될 예정이다.

 

 

■ 엔드 콘텐츠의 출발점, 가문 시스템

 

오늘 발표에서 주목을 끈 내용은 <레드블러드>의 엔드 게임 콘텐츠다.

 

<레드블러드>의 콘텐츠 순환 구조. 붉은색이 핵심 콘텐츠와 시스템이다.

 

엔드 콘텐츠의 중심에는 가문 시스템이 있다. 유저가 캐릭터를 키우면 소속된 집단인 가문도 함께 성장하며, 최고 레벨이 된 캐릭터는 가문 스킬 투자를 바탕으로 환생한 후 더 좋은 능력치와 스킬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유저가 다수의 캐릭터를 반복해서 키우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이야기다.

 

직접 키우고 있는 캐릭터가 아닌, 보유하고 있는 다른 캐릭터는 의뢰소 퀘스트 수행에 보낼 수 있다. 이때 캐릭터의 퀘스트는 시뮬레이션되어 결과가 자동으로 나온다. 이렇게 육성한 캐릭터는 인력 거래를 통해 다른 유저에게 파견을 보낼 수도 있다. 반대로 다른 유저의 캐릭터를 고용할 수도 있다.

 

유저마다 갖고 있는 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생겨난다.

 

가문에 속한 여러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공략하는 가문 던전도 있다. 이 경우 4명의 캐릭터가 파티를 이루는데, 1명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고 나머지 3명은 인공지능(AI)이 조작한다. 내가 키우던 캐릭터를 용병처럼 데리고 다니게 되는 셈이다.

 

 

■ 도전과 쟁취의 대상, 뫼비우스의 탑

 

일명 ‘무한의 탑’이라고 불리는 뫼비우스의 탑은 상급 아이템이 기다리고 있는 도전의 장소다. 현재 50층까지 구현돼 있으며, 층마다 배치된 6개의 키스톤을 해제해야 다음 층으로 갈 수 있다. 각 층의 몬스터를 공략한 달성률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달성률이 높을수록 더 좋은 보상이 나온다.

 

반복 플레이의 동기를 부여할 뫼비우스의 탑.

 

공성전은 소속 인원 20인 이상의 길드가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PvP 콘텐츠다. 쟁탈하고, 지켜야 할 대상은 바로 뫼비우스의 탑. 공성에 나선 길드는 외성을 뚫고 내성이 있는 키스톤에 각인해야 하며, 수성 길드는 외성 지뢰, 마력 증폭 타워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내성에는 벽을 세워 키스톤을 방어해야 한다. 공성전은 2주에 한 번씩 진행될 예정이다.

 

 

투기장과 아이템 파밍이 혼합된 무법 지대는 상시 PvP가 이루어지는, 말 그대로 전쟁터다. 나와 파티원 외에는 모두 적으로 간주된다. 무법 지대에서 몬스터와 적을 죽일 때마다 카르마 포인트를 얻는데, 포인트 전용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때 쓰인다.

 

 

고릴라바나나는 사냥용 인스턴스 던전과 필드, PK를 즐기는 무법 지대, 뫼비우스의 탑을 하나의 국가로 묶고, 국가 단위로 새로운 지역을 제작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 번의 업데이트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레드블러드>를 구성하는 주요 콘텐츠 일람표.

 

발표자로 나선 고릴라바나나 정무식 프로듀서는 “개발진이 노력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검증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