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11의 첫날(10일) 관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스타의 첫날 관객수가 4만4,467 명을 기록했다고 10일 저녁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지스타 첫날 관객수 3만1,579 명보다 크게 늘어났지만, 지난해 첫날 관객수 4만8,764 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시간당 관객수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지스타의 행사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일 9시간이었지만, 올해 첫날의 개막 시간은 2시간 늦어진 오전 11시였다. 이에 따라 실제 행사 진행시간은 7시간에 그쳤다.
이에 대해 지스타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불우아동 및 장애아 등의 소외 계층이 지스타에 미리 참관해서 게임을 먼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개장이 2시간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8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총 18만9,000 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던 지스타는 부산 벡스코로 장소를 옮긴 뒤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24만 명과 28만3,000 명을 기록하는 등 관객수가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