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의 MMO유저의 판타지 장르 선호도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리서치업체인 뉴주(newzoo.com)는 전세계 MMO시장을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고 각 시장 별 공상과학(SciFi) 장르를 포함한 주요 게임 장르의 선호도를 7일 공개했다.
아시아 시장의 대표적인 국가인 한국과 중국의 경우, 한국은 판타지 배경의 MMO게임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중국은 공상과학과 사실성이 높은 게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800만 명의 MMO유저 중 27%인 216만 명이, 중국은 전체 1억 명의 MMO 유저 중 38%인 3천8백만 명이 공상과학 장르를 선호했다.
특히 중국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MMO장르는 이렇다. FPS게임과 같이 사실성을 강조한 게임이 전체의 42%로 1위, 38%의 공상과학 장르가 2위, 카툰 형태 선호도는 32%로 3위,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장르인 판타지는 31%만이 선호하여 4위로 조사됐다. (중복 응답 포함)
TIG 독점 한·중 MMO유저의 장르 선호도 데이터
미국의 경우, MMORPG를 즐기는 미국 유저 2,900만 명 중 1/3 이상인 36% 1,400만 명이 공상과학이나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었으며, 대표적인 SF MMORPG로는 <이브온라인>가 꼽혔다.
유럽과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SF MMORPG의 인기는 미국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MMORPG 유저 중 27%인 950만 명 그리고 남미는 26%인 1,150만 명이 SF MMORPG를 즐기고 있다.
한편, MMO퍼블리셔들의 중요한 결정 이슈인 부분유료(F2P, Free to Play) 방식과 요금지불(P2P, Pay to Play) 방식의 선호도도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의 공상과학 MMO선호 유저 4,100만 명 중 53%는 요금지불 방식의 게임을 선택했으나, 대부분이 부분유료방식의 MMO게임도 동시에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의 68%는 부분유료 게임을 선호하고 16%만이 요금지불 방식 게임을 선호하고 있으며 나머지 16%는 요금제에 상관없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