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발자 윌 라이트가 최근 IT트렌드인 SNS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신작을 발표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심시티>, <심즈>, <스포어> 등을 선보여 유명 개발자 반열에 오른 윌라이트가 현실 세계의 정보를 기반으로 플레이어의 일상을 게임으로 즐기는 <하이브마인드(Hivemind)>를 개발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브마인드>는 온라인을 통해 즐기는 크로스 플랫폼, 크로스 미디어의 게임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스마트폰, 전화, 개인 컴퓨터, 타블렛 PC 등을 통해 사용자의 현실 정보를 수집하고, 이 정보를 토대로 게임 내 세상 및 캐릭터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윌라이트는 “<하이브마인드>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와 같은 새로운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윌라이트는 <심즈>와 <스포어>와 같은 과거에 개발했던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가까운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라며 “<하이브마인드>를 통해 플레이어의 인생 경험들이 당사자의 삶을 훨씬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윌라이트는 <하이브마인드>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게임 내에서 그것을 표현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도 있다는 의견에 대해 “<하이브마인드>는 개인 정보를 훔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플레이어가 이해할 수 있는 선, 그리고 허용한 범위 내에서만 개인 정보를 수집하며, 그것을 게임으로 구현한다. 정확한 정보는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크린샷, 동영상 등의 <하이브마인드>의 게임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매일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