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수장을 바꾸며 재도약 준비에 나섰다.
와이디온라인은 유현오 대표의 사임 이후 공석이 된 대표 자리를 신상철 전(前) 아라리오 대표가 맡는다고 5일 발표했다.
신상철 신임대표는 NHN 한국법인에서 글로벌 게임제작실장, 게임부문 개발이사를 거쳐 NHN 일본법인의 퍼블리싱 사업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이후 NHN 일본법인 퍼블리싱 팀장이었던 이호진 씨와 함께 2007년 6월 일본 도쿄에 게임 퍼블리셔인 아라리오 코퍼레이션(이하 아라리오)을 설립했다. 아라리오 이호진 부사장은 와이디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긴 신 대표의 뒤를 이어 아라리오 대표를 맡는다.
아라리오는 일본에서 <에이스온라인> <프리스톤테일> <스키드러쉬>(일본명 드리프트 시티) <콜오브카오스> <창천> <이터널시티>등 한국 온라인게임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며 연매출 1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아라리오를 통해 자사의 <프리스톤테일>과 <에이스온라인>을 일본에 서비스하며 신상철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신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영 경험, 게임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인정받아 와이디온라인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구원투수로 나선 신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실적부진에 빠진 와이디온라인은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해 전체의 약 25%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했다. 신규 스마트폰게임 개발부서인 레드필 스튜디오와 <M프로젝트> 개발팀은 인력을 감축해 통합할 예정이다.
앞으로 신 대표는 와이디온라인의 자회사 오르카스튜디오의 신규 MORPG <프로젝트ER>과 신규 웹보드게임 서비스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