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는 웃고, 소니 PS Vita는 울고

소니 PS Vita의 발매 초반 성적이 신통찮다. 반면, 닌텐도 3DS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일본의 게임 DB 사이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26일부터 2012년 1월 1일까지 일본에서 3DS 타이틀은 19만 7,952 장 이상이 팔렸으나, PS Vita 타이틀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4만 2,648 장이 팔리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판매 순위 상위 20개 타이틀 내에 소니 PS Vita의 타이틀은 단 하나도 없었다.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한 타이틀 1위는 10만 9,463장이 팔린 3DS의 <마리오 카트7>이며, 2위 역시 10만 42장이 판매된 3DS의 <몬스터헌터 3G>다. 

해외 게임 전문가들은 소니 PS Vita의 부진은 콘솔 기기 자체의 부진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소니 PS Vita의 경우, 발매 이후 전원이 꺼지지 않거나, 게임 중 멈추는 프리징 현상, 정전기와 터치 오류 등의 기기 결함이 지적됐다. 지난 27일 이뤄진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도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소니 PS Vita는 발매 후 첫 주 동안 약 32만5,000 대가 판매됐지만, 둘째 주에는 약 7만2,000 대가 팔려 약 78%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출시 뒤 판매량 감소는 일본 게임 시장에서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

참고로, 3DS는 출시 첫 주 37만5,000 대 판매된 뒤, 둘째 주 판매량은 약 44% 정도가 감소한 약 24만7,000 대 정도였다.

판매량 상위 20개 타이틀(11/12/26~12/01/01)

기종별 전체 판매량 (11/12/26~12/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