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의 발매가 올해 2분기(4월~6월)로 미뤄졌다.
9일 액티비전블리자드의 2011년 결산발표에서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디아블로 3> 발매는 2분기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디아블로 3>를 2012년 초에 발매하겠다던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발표에 비추어 보면 사실상 발매 연기를 말한 셈이다.
<디아블로 3>의 발매를 미루고 있는 이유는 최근 게임의 콘텐츠 변경과 더불어 베타테스트의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고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적용되는 경매장 시스템을 심도 있게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1월 30일 북미에서 진행 중인 <디아블로 3>의 베타테스트에서 캐릭터 능력치를 개편하고 두루마리를 대폭 삭제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원문보기] 이와 함께 지난 7일에는 ‘몇 주 안에 <디아블로 3>의 글로벌 CBT 초대권 이벤트와 지역별 CBT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문보기]
현재 북미 지역에서는 10만 명의 테스터를 새롭게 선발했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도 별도의 베타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디아블로 3>의 2분기 발매는 콘텐츠 변경에 따른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를 게임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는 2012년에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열어 왔던 자체행사 블리즈컨을 올해 개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블리자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의 새로운 정보 공개와 함께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의 발매를 통해 e스포츠 영역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외에도 <블리자드 도타(DOTA)> 및 아직 공개하지 않은 MMO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