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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승강전]이동녕-송준혁, 코드S 자격 획득

권태훈-김동주-정우서, 코드A에서 시즌 시작

이정한(미네랄) 2012-03-13 21:54:38

FXO 이동녕과 oGs의 송준혁이 조 1, 2위로 코드S 진출권을 따냈다.

 

13,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L 시즌2 승격강등전 B조에서 이동녕과 송준혁은 경쟁자인 권태훈(MVP)과 김동주(무소속), 정우서(스타테일)를 물리치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1위 자리는 GSL 준우승자 출신인 이동녕이 차지했다. 김동주와의 첫 경기에서 한 수위의 운영으로 압승을 거둔 이동녕은 송준혁과 정우서를 내리 격파하고 상승세를 탔다. 권태훈과의 저그전에서 한 때 고전하는 듯 했으나 뛰어난 저글링 활용으로 승리, 전승으로 승격강등전을 마무리하고 준우승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조 2위 자리를 접전 끝에 송준혁에게 돌아갔다. 송준혁은 이동녕에게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권태훈과 정우서, 김동주를 내리 격파하고 자력으로 코드S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이동녕과 송준혁은 2012 GSL 시즌2 코드S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반면, 권태훈과 김동주, 정우서는 코드A에서 시즌을 진행하게 됐다. /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 1세트 이동녕, 김동주의 전략 잘 막아내고 승리

 

이동녕이 김동주의 초반 전략을 잘 막아내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동주는 병영을 전진해서 건설해 전략적인 시작을 했고, 이동녕은 앞마당 멀티 이후 빠르게 산란못을 올려 테란의 견제에 대비했다.

 

김동주는 병영에서 해병이 생산되자 건설로봇을 동원해 벙커링을 감행했으나 이동녕의 단단한 방어에 막혔다. 이동녕은 저글링이 생산되는 타이밍에 일벌레를 동원해 테란의 벙커링을 저지한 뒤 상대의 본진에 저글링을 난입시켜 체제를 모두 파악했다.

 

김동주는 건물로 입구를 막은 뒤 올인 러시를 준비했으나 저글링에 발각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김동주는 역전을 위해 해병으로 앞마당을 타격하면서 상대 본진에 2병영을 내려 해병을 생산해 견제하는 등 분전했으나 이동녕의 맹독충-저글링 역러시에 앞마당 건설로봇을 다수 잃으며 승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결국 이동녕이 자원 우위를 바탕으로 김동주를 제압하고 1승을 선취했다.

 

 

■ 2세트 권태훈, 거친 공격으로 정우서 방어 라인 뚫어내고 역전승

 

권태훈이 화끈한 경기력으로 정우서를 제압하고 1승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멀티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정우서는 전진 수정탑이 저글링에 파괴당하자 공격 대신 멀티를 하나 더 늘려 수비적으로 전략을 선회했고, 권태훈은 번식지를 올리며 고급 테크트리 유닛을 생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권태훈은 프로토스가 방어적으로 운영하자 바퀴를 다수 생산해 돌파를 시도했으나 막히며 승기를 빼앗겼다.

 

하지만 정우서가 공격을 막은 뒤 방심을 한 틈을 노린 권태훈이 다수의 저글링으로 앞마당과 두 번째 멀티 타격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권태훈은 빈틈이 생기자 다수의 저글링으로 두 번째 멀티의 연결체를 파괴한 뒤 뮤탈리스크를 조합해 승기를 굳혔다.

 

정우서는 권태훈의 파상 공세에 앞마당 연결체까지 파괴당하자 결국 GG를 선언했다.

 

 

■ 3세트 이동녕, 맹독충-저글링 러시로 2승째 신고

 

이동녕이 맹독충-저글링 초반 전략을 성공시키며 송준혁의 GG를 받아냈다.

 

송준혁은 무난하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반면 이동녕은 멀티를 하지 않은 채 맹독충둥지를 빠르게 올려 초반 공격을 준비했다.

 

이동녕은 정찰 탐사정을 저글링과 여왕으로 잡아낸 뒤 맹독충-저글링으로 송준혁의 앞마당을 타격했다. 송준혁은 뒤늦게 탐사정을 동원해 방어에 나섰으나 다수의 저글링에 의해 본진 연결체가 파괴당하고 탐사정도 다수 잃고 말았다.

 

송준혁은 본진 멀티를 재건한 뒤 우주관문을 건설해 다수의 불사조로 일발 역전을 노렸으나 감염충을 다수 동원한 이동녕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 4세트 김동주, 정우서 잡고 1패 뒤에 1

 

김동주가 정우서를 꺾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김동주는 병영-사령부로 경기를 시작한 반면 정우서는 정찰을 막은 채 관문을 4개까지 늘려 4차원관문 러시를 준비했다.

 

정우서는 추적자가 생산되자 러시를 시도했으나 일찌감치 건설된 벙커 때문에 공격에 실패했다. 김동주는 상대의 첫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앞마당 멀티를 안정적으로 활성화시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동주는 의료선이 추가되자 상대 본진을 급습, 주요 건물을 파괴했고, 정우서는 김동주의 견제에 휘둘리고 정면 공격마저 막히자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 5세트 송준혁, 승리하며 1패 뒤에 1승 기록

 

송준혁이 권태훈을 꺾고 1패 뒤에 1승을 기록했다.

 

송준혁은 추적자 이후 멀티 전략을 선택했고, 권태훈은 상대가 소수 병력만 생산한 채 멀티를 하는 것을 확인하자 다수의 저글링으로 공격을 감행해 연결체 건설을 취소시켰다.

 

송준혁은 심시티를 통해 앞마당 멀티를 재건한 뒤 병력이 모이자 과감하게 중앙으로 진출했다. 이후 송준혁은 상대 병력을 11시 지역으로 유인한 뒤 파수기를 상대 본진에 내려 역장으로 입구를 막고 점멸을 이용해 추적자를 본진에 난입시켜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권태훈은 바퀴를 동원해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했으나 이미 피해를 크게 입은 상황.

 

권태훈은 본진 바꾸기를 통해 역전을 노렸으나 잘 갖춰진 프로토스의 병력을 막지 못하고 승리를 헌납했다.

 

 

■ 6세트 이동녕, 3승으로 코드S 진출 눈앞에 둬

 

이동녕이 3승을 기록하며 코드S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정우서는 더블 연결체 대신 관문을 올려 본진 자원을 활용한 전략을 시도했고, 대군주로 관문이 3개라는 것을 확인한 이동녕은 읿벌레가 아닌 저글링과 가시촉수를 확보해 방어를 단단히 했다.

 

이후 정우서는 전략이 들키자 공격 대신 멀티를 가져갔고, 이동녕은 초반에 확보한 방어 라인을 믿고 일벌레를 충원해 빠르게 뮤탈리스크르르 띄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녕은 뮤탈리스크가 생산되자 프로토스의 본진과 멀티를 번갈아 타격했고, 정우서는 추적자를 다수 확보해 방어에 나섰으나 이동녕의 견제가 날카로워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 승기를 잡은 이동녕은 맹독충을 조합해 프로토스의 병력을 야금야금 갉아먹었다.

 

결국 이동녕이 다수의 저글링-뮤탈리스크-맹독충으로 프로토스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 7세트 권태훈, 울트라리스크 힘으로 역전승

 

권태훈이 접전 끝에 김동주를 잡고 코드S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동주는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간 뒤 병영을 늘렸고, 권태훈은 번식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자 둥지탑을 건설해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권태훈은 뮤탈리스크가 완성되자 견제를 노렸으나 김동주의 본진에는 이미 다수의 해병과 미사일 포탑, 토르가 생산되어 있는 상황. 김동주는 저그의 견제를 봉쇄한 뒤 멀티를 늘렸고, 권태훈은 여왕으로 점막을 넓게 펼쳐 교전에 대비했다.

 

김동주는 저그의 맹독충이 조합된 러시를 잘 막아낸 뒤 역러시를 통해 멀티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의료선 견제로 울트라리스크동굴을 파괴한 뒤 중앙 교전서도 이득을 챙기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권태훈은 울트라리스크동굴이 파괴되기 전 생산한 울트라리스크로 김동주의 주병력을 제압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동주는 유리하다는 생각에 병력을 무리하게 운용하다가 다수의 울트라리스크와 감염충에 해병 위주의 병력을 모두 잃고 유일한 자원 멀티가 파괴당하자 항복을 선언했다.

 

 

■ 8세트 송준혁, 정우서 제압하고 코드S 진출 가능성 이어가

 

송준혁이 장기전 끝에 정우서를 꺾고 2 1패로 코드S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송준혁은 관문에서 병력을 생산해 압박을 감행했고, 정우서는 언덕 위의 이점을 활용해 이를 잘 막아낸 뒤 불멸자를 추가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송준혁은 역전을 위해 암흑기사를 생산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정우서는 암흑기사 견제를 잘 막아낸 뒤 거신을 조합해 한방 병력을 갖췄다. 체제를 갖추는데는 늦었지만 송준혁 역시 정우서가 병력을 모으는 사이 거신을 조합해 맞상대할 수 있는 병력을 확보했다.

 

승부는 송준혁의 단단한 방어에 의해 갈렸다. 송준혁은 정우서의 차원분광기-광전사 견제에 탐사정 피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참으면서 한방 병력을 갖춘 뒤 중앙 교전서 대승을 거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거신 수에서 우위를 점한 송준혁이 정우서를 제압하고 2승 고지에 올랐다.

 

 

■ 9세트 이동녕, 4전 전승으로 코드S 진출

 

이동녕이 4승으로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이동녕은 저글링이 생산되자 먼저 견제를 시도했고, 권태훈은 저글링으로 이를 막으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이동녕은 저글링의 대사촉진진화 개발이 완료되자 일벌레 대신 저글링에 애벌레를 모두 사용했고, 권태훈은 일벌레를 추가 생산하다가 앞마당 부화장을 장악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권태훈은 급하게 맹독충을 생산해 이동녕의 저글링 공격을 막았고, 이동녕 역시 맹독충 둥지를 건설해 맹독충-저글링으로 압박을 이어갔다.’

 

이동녕은 상대보다 뮤탈리스크 체제가 늦었지만 저글링 견제로 시간을 벌어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권태훈은 감염충을 조합해 역전을 노렸으나 이동녕의 뮤탈리스크-저글링 파상 공세에 본진이 장악 당하자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 10세트 송준혁, 자력으로 코드S 자격 획득

 

송준혁이 김동주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자력으로 코드S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김동주는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는 대신 병영에서 병력을 생산해 압박을 감행했고, 송준혁은 상대의 해병-불곰의 매서운 공격에 본진 난입을 허용했으나 뛰어난 추적자 컨트롤로 잘 막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김동주는 첫 겨제가 막히자 멀티를 가져가는 대신 병력을 짜내 재차 러시를 감행했고, 송준혁은 불멸자를 생산해 가까스로 이를 막아내고 승기를 굳혔다.

 

결국 송준혁이 김동주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내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 핫식스 GSL 시즌1

▶ 승격강등전

● B조

1세트 듀얼사이트 이동녕(저, 8) vs 김동주(테, 2)

2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우서(프, 11) vs 권태훈(저, 5)

3세트 벨시르해안 이동녕(저, 10) vs 송준혁(프, 4)

4세트 묻혀진계곡 정우서(프, 7) vs 김동주(테, 11)

5세트 십자포화SE 권태훈(저, 1) vs 송준혁(프, 7)

6세트 대도시 정우서(프, 3) vs 이동녕(저, 6)

7세트 클라우드킹덤 권태훈(저, 7) vs 김동주(테, 1)

8세트 여명 정우서(프, 1) vs 송준혁(프, 7)

9세트 안티가조선소 권태훈(저, 8) vs 이동녕(저, 2)

10세트 벨시르해안 김동주(테, 10) vs 송준혁(프, 4)

 

최종 순위

이동녕 4코드S

송준혁 3 1코드S

권태훈 2 2코드A

김동주 1 3코드A

정우서 4코드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