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로 잘 알려진 <워킹데드>가 어드벤처게임으로 나온다. 공개된 영상에서 주인공인 소녀 ‘클레멘타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부모의 전화 메시지만 울려퍼지고 있다. 클레멘타인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워킹데드>는 미국 코믹스 <워킹데드>를 게임화한 타이틀이다. 개발은 <쥬라기 공원> <백 투 더 퓨쳐> <CSI> 등을 게임화한 텔테일 게임즈가 맡고 있다.
<워킹데드> 어드벤처게임의 배경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죽으면 좀비로 변하는 세상이다. 사고를 당한 교도소행 버스에서 빠져나온 리 에버렛과 부모를 잃은 소녀 클레멘타인이 좀비를 피해 애틀란타를 탈출하는 과정이 메인 스토리로 그려진다.
플레이어는 좀비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동료와 협동해야 한다. 한국계 미국인 글렌, 농장주인이자 수의사 허셜 그린 등 원작의 인물들도 동료로 등장한다.
원작 <워킹데드>는 로버트 커크맨이 2003년 10월 발간한 코믹스로, 좀비로 우글거리는 공포스러운 환경이 인간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다룬 호러물이다. 이후 TV 시리즈(드라마)로 제작된 <워킹데드>는 2010년 10월 31일 첫 방송에서 53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 현재 드라마 <워킹데드>는 시즌2가 방영되고 있다.
<워킹데드> 어드벤처게임은 오는 4월 PC, Mac,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Xbox LIVE 아케이드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워킹데드>는 다른 개발사에 의해 페이스북용 소셜게임으로도 4월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