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액션 MORPG <수라 온라인>의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텐센트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 엔에스이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수라 온라인>의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수라 온라인>은 무협영화처럼 공격과 방어가 빠르게 오가는 스타일의 액션을 추구하는 동양 판타지 액션 RPG다.
유저는 방향키와 A, S, D 3개의 키로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기본 무기와 보조 무기 그리고 스킬과 조합해 연속으로 사용하는 콤보 공격도 가능하다. 또는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튕겨내고 상대의 허점을 공격하는 식으로 싸울 수 있다.
캐릭터는 초기에 선인, 반요, 신수 3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며 이후 각각 1차 전직 3개, 2차 전직 3개 총 6종의 직업으로 캐릭터를 키울 수 있다. 직업이 같아도 종족에 따라서 스킬의 모션과 효과에 차이가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스타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액션을 강조한 만큼 1:1 PvP는 대전액션 게임 같은 심리전 성향이 강하다. 공격과 방어의 종류에 따라 상성이 존재하는 만큼 상성을 잘 활용해야 승리할 수 있다. 거리 재기, 다양한 콤보 패턴, 공중 콤보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액션과 함께 협력 플레이도 강조한 <수라 온라인>은 2:2, 3:3 대전을 제공한다. 1:1 대전과 달리 심리전보다 집중적인 공격과 협력, 직업의 조합 등 전략이 중요하며 보다 난투적인 성향이 강하다. 다대다 PvP 전용 맵에는 링아웃, 트랩 등 전투에 변수로 작용하는 요소들이 배치된다.
텐센트 마샤오위(马晓轶) 부총재는 “<수라 온라인>을 통해 한국과 중국 두 국가의 최고 자원들이 결합됐을 뿐만 아니라 관계도 더욱 돈독해졌다. 이번 계약은 텐센트의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담고 있다. 우리는 이 게임을 통해 전 세계 게임시장에 진군할 것이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타파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텐센트가 <수라 온라인>의 전 세계 판권을 확보하면서 한국 서비스를 텐센트 코리아가 맡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디스이즈게임 창간 7주년 축전. <수라 온라인>의 최신 일러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