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의 개발을 총괄하는 엔씨소프트 배재현 PD의 최신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텐센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영상으로, <블레이드 & 소울>의 전반적인 소개 내용이 담겨 있다.
배재현 PD는 <블레이드 & 소울>은 지금까지 나왔던 MMORPG가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었다고 개발 의도를 소개했다. 이를 위해 기존 게임의 몇 배에 달하는 그래픽 소스를 투입하고 김형태 아트디렉터가 직접 손으로 그린 다양한 원화들의 느낌을 3D에서도 그대로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협을 소재로 삼은 이유에 대해 “기존의 한국 MMORPG들이 너무 많이 중세 판타지를 소재로 삼아 식상한 면이 많았고, 무엇보다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었기 때문에 무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배재현 PD는 무협 특유의 과장된 액션을 <블레이드 & 소울>에서도 구현하려고 했다며, 직업별 개성을 살리고, MORPG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격렬한 액션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검사는 무협지에서처럼 하나의 칼을 여러 개 소환해 적을 공격하며, 권사는 상대방을 눕힌 다음 타고 올라서 마운트 공격을 하며, 암살자는 송곳이나 폭탄 등 다양한 함정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는 식이다. 각 직업은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육성할 수 있고, 어떻게 스킬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배재현 PD는 “<블레이드 & 소울>은 감히 차세대 MMORPG라고 생각한다”며 환상적인 그래픽, 새로운 조작법, 훌륭한 시나리오가 어우러져 무협의 비전을 현실화한 게임이라고 소개를 마무리했다.
텐센트는 오는 8월 <블레이드 & 소울>의 첫 중국 테스트(FGT: 포커스그룹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