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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아키에이지 CBT5, 한국-중국 동시진행

5차 CBT에 중국 유저들도 접속, 일정은 미정

정우철(음마교주) 2012-03-21 18:16:30

우리나라 신작 MMORPG의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중국과 동시에 진행된다. 한중 온라인게임 업계에서 전례가 없던 시도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21일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가 공개한 최신 영상부터 만나 보자.

 


 

이번 영상은 먼저 질문이 나오고 <아키에이지>의 해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영상에 나오는 질문을 순서대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빛과 그림자는 고정되고 변화될 수 없는가? 태양은 영원히 움직이지 않는가? 직업은 전사·법사·사냥꾼뿐인가? 레벨업은 오직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가? 배경은 모두 장식일 뿐인가? 정원을 자기 마음대로 꾸밀 수 없는가? 교통은 오직 탈것만 있는가? 공성전은 정면에서만 공격할 수밖에 없는가? 해전은 한 명만 할 수 있는가?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는 “중국 유저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중국풍의 신발, 지도, 이벤트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아키에이지>의 핵심 이념이 ‘변화’라고 강조했다. 전민희 작가가 쓴 <아키에이지>의 원작소설 <전나무와 매>는 오는 6월 중국어로 번역돼 현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텐센트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하루 종일 진행된 컨퍼런스 중 <아키에이지> 관련 스테이지도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아키에이지>의 5차 테스트에 중국 유저들도 참여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발표됐다. 이를 위해 텐센트는 중국어 버전 클라이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 송수영 홍보팀장은 “<아키에이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중국 게이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CBT5 때는 다국어 클라이언트를 준비할 것이다. 외국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글로벌 피드백을 받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작년 12월 8일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95일 동안 <아키에이지>의 4차 테스트(CBT4)를 진행했다. CBT4에서는 원대륙과 공성전이 최초로 소개됐으며, 다양한 PvE와 PvP 콘텐츠가 제공됐다.

 

엑스엘게임즈는 CBT4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수정해 CBT5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발표대로 CBT5에는 한국 유저들과 중국 유저들이 함께 참가하게 된다. CBT5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중국)=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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