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강자 이중선이 뛰어난 경기력을 앞세워 패자부활전 1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2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패자부활전에서 이중선이 침착한 경기를 펼쳐 그랜드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전반전은 이중선의 페이스로 진행됐다. 이중선은 첫 전장인 ‘해적 로비 절벽의 전투(리버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이후 자신이 선택한 ‘WKC 브라질 서킷’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이중선은 세 번째 라운드에서도 경쟁자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들어와 일찌감치 앞서가기 시작했다.
네 번째 라운드 중반 이중선은 라이딩 도중 절벽으로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으나 효율적인 라인을 앞세워 선두권을 추격한 뒤 쌍둥이 이중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중선은 네 라운드 중 무려 세 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37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며 중위권으로 밀려있던 선수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5라운드에서 박정렬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6라운드에서는 장진형이 1위를 하며 중위권에서 진흙탕 싸움을 펼쳤다. 이어 장진형은 자신이 선택한 전장인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에서 치열한 몸싸움 끝에 1위를 기록하며 단 숨에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은 치열한 난전으로 진행됐다. 이중선이 갑작스런 난조를 겪는 동안 장진형과 이중대가 선두를 휩쓸며 포인트 차이를 좁혔다. 박정렬 역시 9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는 이중선이었다. 이중선은 잠시 주춤했으나 초반 획득했던 포인트를 잘 지키며 74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쌍둥이 이중대가 59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장진형 3위, 박정렬 4위로 그랜드파이널 진출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승자전을 통해 그랜드파이널에 오른 유영혁, 전대웅, 문호준, 문명주와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이중선, 이중대, 장진형, 박정렬이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 패자부활전
● 1라운드 해적 로비 절벽의 전투(리버스)
이중선 박현호 김승태 이중대 장진형 박인재 박정렬 박종근
● 2라운드 WKC 브라질 서킷
박종근 이중선 장진형 박정렬 박현호 이중대 박인재 김승태
● 3라운드 포레스트 아찔한 다운힐
이중선 박인재 박정렬 김승태 이중대 박현호 박종근 장진형
● 4라운드 차이나 서안 병마용
이중선 이중대 장진형 박종근 김승태 박인재 박정렬 박현호
● 5라운드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박정렬 장진형 박인재 박현호 이중선 박종근 이중대 김승태
● 6라운드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
장진형 이중선 박정렬 이중재 박종근 박현호 박인재 김승태
● 7라운드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
장진형 김승태 박인재 박현호 이중선 박정렬 박종근 이중대
● 8라운드 문힐시티 숨겨진 지하터널
이중대 이중선 장진형 김승태 박현호 박종근 박정렬 박인재
● 9라운드 팩토리 미완성 5구역
박정렬 이중대 박현호 이중선 장진형 박종근 박인재 김승태
● 10라운드 광산 위험한 제련소
이중대 박인재 박종근 박정렬 이중선 장진형 김승태 박현호
● 11라운드 WKC 브라질 서킷
김승태 이중대 박정렬 박인재 이중선 박현호 박종근 장진형
● 12라운드 문힐티시 숨겨진 지하터널
박현호 이중선 박종근 이중대 정승태 박인재 장진형 박정렬
● 13라운드 노르테유 익스프레스
장진형 이중대 이중선 박인재 김승태 박정렬 박현호 박종근
▶ 최종 순위
1위 이중선 74점 – 그랜드파이널 진출
2위 이중대 59점 - 그랜드파이널 진출
3위 장진형 55점 - 그랜드파이널 진출
4위 박정렬 42점 - 그랜드파이널 진출
5위 박현호 33점
6위 박인재 32점
7위 김승태 30점
8위 박종근 2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