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이저 게임업체 캡콤·세가·반다이남코가 한데 뭉쳤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3사의 공동개발 타이틀, <프로젝트 X 존>에 대한 정보가 최근 공개됐다. <프로젝트 X 존>은 3사의 유명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닌텐도 3DS용 SRPG다.
지난 2월 22일, 캡콤·세가·반다이남코는 ‘닌텐도 다이렉트’ 행사에서 3사가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이나 장르 등 구체적인 정보는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만 알려졌다.
3사가 프로젝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금씩 힌트를 공개하긴 했지만, 도트로 간략하게 그려진 힌트를 보고 이것이 어떤 게임이 되고, 어떤 캐릭터가 나올지 예상할 수 있는 유저는 많지 않았다.
문제의 힌트 화면 중 하나. 많은 힌트 중 그나마 알아보기 쉬운 힌트다.
그러던 중 3사는 4월 둘째 주 일본의 한 비디오게임 전문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젝트 X 존>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참전 캐릭터를 밝혔다. 게임에 참전하는 타이틀과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캡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크리스 레드필드와 질 발렌타인,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단테와 <뱀파이어> 시리즈의 데미트리 막시모프, <스트리터 파이터> 시리즈의 류와 켄, <록맨> 시리즈의 엑스와 제로. 세가: <전장의 발큐리아 3>의 쿠르트 어빙과 리에라 마르세리스,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오오가미 이치로와 신구지 사쿠라,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유우키 아키라와 파이 첸, <샤이닝 포스 EXA>의 토우마와 시릴, <스페이스 채널 5>의 울랄라. 반다이남코: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의 유리 로웰과 에스텔, <철권> 시리즈의 카자마 진과 링 샤오유, <.hack> 시리즈의 카이트와 블랙로즈, <제노사가> 시리즈의 KOS-MOS와 T-elos,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의 젠가 존볼트.
3DS용 SRPG <프로젝트 X 존>은 연내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제작 진척도는 50% 정도로, 4월 중에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