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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국 닌텐도, 발매작 100% 현지화 정책 포기

올해 여름부터 현지화 없이 다운로드 판매 시작

김승현(다미롱) 2012-04-16 10:44:53

한국 닌텐도가 국내 발매작의 100% 현지화 정책을 포기했다. 한국 닌텐도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는 지난 14일 공개된 닌텐도 다이렉트영상을 통해 이 같은 현지화 정책 변경을 알렸다. 한국 닌텐도는 2005년 설립된 이후 그동안 국내에서 발매되는 모든 타이틀을 현지화했다.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는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에서 “한국 닌텐도의 현지화 작업인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각국에서 발매되는 게임을 모두 현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주요 타이틀에 대해서는 꾸준히 현지화할 것이나, 올 여름부터 시기 적절하게 현지화하기 어려운 타이틀에 대해서는 현지화 작업 없이 다운로드를 통해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공개된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의 일부분.

 

이에 따라 2005년부터 약 7년 동안 지속돼온 한국 닌텐도의 100% 현지화 정책은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부분현지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변경된 현지화 정책과 비현지화 타이틀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에는 오는 4월 28일 국내 발매되는 닌텐도 3DS와 <슈퍼 마리오 3D랜드>에 대한 소개영상과, 5월 중 발매될 <마리오 카트 7>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닌텐도 3DS와 <슈퍼 마리오 3D랜드>는 23일부터 서울 삼성 코엑스(COEX) 몰에 있는 닌텐도 체험존에서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