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세가·반다이남코의 합작 타이틀 <프로젝트 X 존>의 1차 홍보영상이 공개됐다. 이 게임은 <남코 X 캡콤>을 만든 모노리스 소프트가 개발 중인 3DS용 SRPG 타이틀이다. 세 회사의 유명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홍보영상을 감상해 보자.
영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이전에 공개된 정보보다 부쩍 늘어난 참전 캐릭터다. 이번 영상을 보면 오리지널 캐릭터 2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신규 캐릭터가 나온다. 기존에 공개된 캐릭터와 합하면 총 47명의 캐릭터다. 새로 공개된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캡콤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춘리와 <뱀파이어> 시리즈의 모리건 앤슬랜드, <뱀파이어> 시리즈의 레이레이와 <데드 라이징>의 프랭크 웨스트, <마계촌>의 아서, <사이버 보츠>의 데빌로트 드 데스사탄 9세.
세가 : <사쿠라 대전> 시리즈의 에리카 폰티느와 제미니 선라이즈, <엔드 오브 이터니티>의 제파와 린벨, <전장의 발큐리아 3>의 이무카, <다이너마이트 형사>의 브루노 델린저, <좀비 리벤지>의 부스지마 리키야.
반다이남코 : <갓이터> 시리즈의 소마 시그잘과 아리사 아미에라, <무한의 프론티어>의 하켄 브라우닝과 난부 카구야,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의 프렌 시포, <왈큐레의 전설>의 왈큐레.
오리지널 : 텐자이 코고로우와 코류지 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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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표로 구분되지 않은 두 쌍의 캐릭터는 한 팀을 이루는 ‘페어 유닛’이고 단독으로 표기된 캐릭터는 페어 유닛 팀에 추가로 합류할 수 있는 ‘솔로 유닛’이다.
오리지널 캐릭터 텐자이 코고로우와 코류지 미이는 <프로젝트 X 존>의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차원으로부터 세계를 수호해 온 황룡사의 후예 코류지 미이는 어느 날 ‘경계석’이라는 비보를 정체불명의 적에게 빼앗긴다. 미이는 경계석을 되찾기 위해 고대 닌자의 후예이자 사립탐정인 텐자이 코고로우에게 의뢰하게 되고, 그와 함께 과거와 미래, 그리고 이세계가 한데 섞인 사건에 휘말린다.
<프로젝트 X 존>의 가장 큰 특징은 SRPG답지 않은 능동적인 전투다. 이 게임은 다른 SRPG와 달리 전투에서 플레이어의 추가 조작을 요구한다. 플레이어는 방향키와 A키를 조합해 캐릭터가 쓰는 기술을 그때그때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조합으로 직접 연속기를 구사하거나 특정 타이밍에만 가능한 크리티컬 히트를 적중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쌓인 게이지는 캐릭터의 필살기에 쓰인다.
동료들과의 연계도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페어 유닛이라 불리는 2인 1팀의 유닛으로 구성된다. 플레이어는 여기에 한 명으로만 구성된 솔로 유닛을 조합해 3인의 팀을 만들 수 있다. 합류된 솔로 유닛은 전투 중 추가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주변에 아군의 페어 유닛이 있다면 ‘서포트 어택’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통상기와 서포트 어택이 동시에 적중되면 적은 일시적으로 그 자리에 구속돼 샌드백 신세가 된다. 솔로 유닛까지 고려한다면 총 5인의 공격이 한 명의 적에게 집중되는 셈이다.
<프로젝트 X 존>은 3DS 전용 타이틀로 개발 중이며, 오는 10월 11일 발매될 예정이다(일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