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영상) 모바일 언리얼 엔진, 야외 구현에 강해졌다

언리얼 써밋 2012에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 최초공개

정우철(음마교주) 2012-07-11 17:42:47

오는 8월부터 모바일 언리얼 엔진에 랜드스케이프 기능이 도입된다. 야외 지형 구현을 위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이다.

 

에픽게임스 코리아는 11일 언리얼 써밋 2012 서울에서 모바일 언리얼 엔진이 랜드스케이프 시스템을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랜드스케이프 모바일 시연 영상을 살펴보자.

  

 

 

오늘 시연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은 언리얼 엔진의 테크 데모 에픽시타델’의 모델링을 이용해 제작됐다. 아이패드에서 시연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 데모는 약 1,000 X 1,000 크기의 맵으로 구성된 지형을 끊임없는 LOD(Level Of Detail)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이를 적용하면 스마트폰용 MMORPG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언리얼 엔진의 랜드스케이프는 일명 ‘야외 지형 렌더링 시스템’으로 넓은 공간을 구현할 때 필요한 시스템이다.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하는 PC용 온라인게임에서는 광활한 맵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기능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실제로 많은 게임에서 사용되고 있다.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이 언리얼 써밋 2012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서는 버텍스 쉐이더 처리 기술을 지원하지 못해 랜드스케이프 구현이 힘들었다. 버텍스 쉐이더는 주로 MMORPG에서 맵을 구현할 때 사용되지만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시스템의 한계와 장르의 부재로 인해 지원되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언리얼 엔진 3와 UDK(무료 배포 개발킷)에는 랜드스케이프 시스템이 적용됐으나 모바일 플랫폼은 예외였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용 MMORPG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모바일 언리얼 엔진에서 랜드스케이프 기능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에픽게임스는 개발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을 개발해 왔고언리얼 써밋 2012 서울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결과물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스 코리아 박성철 지사장은 그동안 스마트폰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언리얼 엔진의 랜드스케이프 지원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에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을 공개했다. 오는 8월에는 UDK에 적용돼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을 소개하는 에픽게임스 코리아 박성철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