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부터 모바일 언리얼 엔진에 랜드스케이프 기능이 도입된다. 야외 지형 구현을 위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이다.
에픽게임스 코리아는 11일 ‘언리얼 써밋 2012 서울’에서 모바일 언리얼 엔진이 랜드스케이프 시스템을 공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랜드스케이프 모바일 시연 영상을 살펴보자.
오늘 시연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은 언리얼 엔진의 테크 데모 ‘에픽시타델’의 모델링을 이용해 제작됐다.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이 언리얼 써밋 2012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서는 버텍스 쉐이더 처리 기술을 지원하지 못해 랜드스케이프 구현이 힘들었다. 버텍스 쉐이더는 주로 MMORPG에서 맵을 구현할 때 사용되지만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시스템의 한계와 장르의 부재로 인해 지원되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언리얼 엔진 3와 UDK(무료 배포 개발킷)에는 랜드스케이프 시스템이 적용됐으나 모바일 플랫폼은 예외였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용 MMORPG의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모바일 언리얼 엔진에서 랜드스케이프 기능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에픽게임스는 개발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을 개발해 왔고, 언리얼 써밋 2012 서울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결과물을 공개했다.
에픽게임스 코리아 박성철 지사장은 “그동안 스마트폰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언리얼 엔진의 랜드스케이프 지원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이에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을 공개했다. 오는 8월에는 UDK에 적용돼 실제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랜드스케이프 모바일을 소개하는 에픽게임스 코리아 박성철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