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스의 김가연 게임단주가 팀 해체 및 왕따 논란과 관련된 마지막 글을 남겼다.
김 게임단주는 20일 오전 5시 <스타크래프트 2> 커뮤니티 PlayXP에 ‘슬레이어스 게임단주 김가연입니다’는 글을 올렸다. 연예인인 김 게임단주는 현재 스케쥴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이 아닌 태국에 머무르고 있다.
마지막 글을 통해 김 게임단주는 이번 논란을 끝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연맹, 선수들, 관계자들, 팬들, 슬레이어스 팀원들, 스태프들, 임요환 코치 모두 저만큼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는 김 게임단주는 “스스로 내가 멈추지 않는 이상 아무도 멈출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원하는 사과는 못 받았지만 그들이 나와 다른 생각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제는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게임단주는 “오늘(20일) 열릴 GSL 결승전 무대를 서울은 아니지만 태국에서 꼭 감상하며 응원하겠다. GSL이라는 무대를 통해서 그분이 팬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과 기억을 소중히 담고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의 논란으로 인한 GSL 결승전 흥행 부진을 걱정한 듯 GSL에 대한 응원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슬레이어스의 마지막 경기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게임단주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은 있지만 이제 그만 내려놓겠다. 그들을 진심으로 용서하며,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면 그것 또한 용서를 구한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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