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전한 4명의 LG-IM 선수 중 유일한 진출자 정종현
정종현이 코드S 10연속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임재덕’상을 받기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1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A 2라운드에서 이제동(EG), 정우용(CJ), 정종현(LG-IM), 전태양(제8게임단)이 각각 황강호, 임재덕(이하 LG-IM), 신재욱(웅진), 이영호(KT)를
제압하면서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했다.
1경기 첫 세트는 빠르게 끝이 났다. 황강호는
병력 구성을 포기하면서 진화장 심시티와 다수의 여왕으로 초반 공격에 대비하면서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준비했다. 하지만
저글링, 맹독충 조합에 8기의 일벌레를
잃으면서 초반 피해를 입고 말았고 2/2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기 전 들이닥친 이제동의
타이밍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고 첫 세트를 패배하고 말았다.
이제동은 공격은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제동은 잠복 감염충을 황강호의 본진에 보내 감염된 테란을 던지는 동시에 다수의
바퀴로 공격에 나섰다.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하느라 잠복 감염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황강호는
제2 확장 기지가 파괴되면서 크게 뒤쳐질 수 밖에 없었고 이제동의 감염충, 바퀴 조합 2차 공격에 무너지며 0:2로 패배했다.
황강호를 2:0으로 제압하고
코드A 3라운드에 진출한 이제동은 스타테일의 김영일과 코드S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정우용이 12/12 전진 2병영을 건설하며 1세트 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15부화장을 가져갔던
임재덕은 매끄럽지 못한 일벌레 콘트롤을 보이며 앞마당이 파괴되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1승을 내줬지만 임재덕은 2세트 돌개바람에서 단 2기의 저글링만을 생산한 뒤 다수의 일벌레를 생산하면서 배짱 플레이를 시도했고 이후 저글링, 맹독충으로 적을 몰아친 뒤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해 확장 기지를 파괴하고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임재덕은 무리 군주를 생산해 마지막 공격을 나섰고 테란의 확장 기지 주변에서 벌어진 대규모
병력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임재덕인 기세가 이어지는 듯 보였다. 경기
초반 정우용의 벙커링을 큰 피해 없이 막고 회수되기 전 벙커를 파괴한 임재덕은 큰 성과를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본진에 무혈 입성한 정우용의 해병에 다수의 일벌레가 잡히면서 큰 피해를 입고 말았고 감시탑
주변에서 벌어진 대규모 병력 교전에서 패배하면서 분위기는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정우용은 다수의 해병과 공성 전차 조합으로 임재덕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적의 확장 기지 주변에서 벌어진 대규모 병력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2:1로 승리를 차지했다.
'저그 대마왕' 임재덕을 제압한 정우용은 최성훈(TSL)과 대결을 앞두게 됐다.
1세트에서는 정종현이 '정종왕'의 힘을 보여줬다. 밴시를 활용해 점멸 추적자 공격을 무력화
시킨 정종현은 6가스 채취를 방해하면서 다수의 해병, 불곰, 의료선, 바이킹 조합을 완성시켰다. 병력 구성을 완료한 정종현은 대규모 병력 교전에서 집정관이 전투에 합류하지 못하게끔 좁은 입구를 활용해
계속해서 유리한 위치에서 전투를 치렀고 병력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정종현의 분위기였다. 신재욱은 전진 우주
관문을 건설해 공허 포격기를 생산했지만, 정종현이 화염차로 정찰에 성공하면서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버렸고 은폐 밴시에 다수의 탐사정이 잡히면서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신재욱은 공허 포격기와
관문 병력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테란의 심시티를 뚫지 못하고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결국 GG를
선언했다.
신재욱을 2:0으로 제압하고
코드A 3라운드에 오른 정종현은 이번 시즌 코드S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면 10연속 코드S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임재덕상'을 받게 된다.
이어진 마지막 4경기에서는 전태양이
승리를 거뒀다. 1세트 구름왕국에서 전태양은 지옥불 화염차로 이영호의 제2 확장 기지를 공격해 다수의 건설 로봇을 잡고 큰 이득을 얻으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영호의 은폐 밴시에 40기의 건설 로봇을
잃으면서 화염차로 얻었던 이득보다 더 큰 피해를 입고 말았고 경기는 이영호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크게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전태양은
포기 하지 않고 소수의 메카닉 병력 운용으로 이영호의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이영호는 수비에
힘써봤지만 계속된 견제에 피해가 누적되고 말았고, 경기 초반 다수의 일꾼을 잃으며 분위기를
내줬던 전태양은 계속 된 메카닉 병력 운용으로 역전에 성공해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벨시르잔재에서 경기 초반 지옥불 화염차로 다수의 건설 로봇을 잡아주면서 큰 이득을 얻은 전태양은 이영호의
본진에 의료선 드롭을 시도하면서 병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수의 공성 전차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빠르게 전투순양함을 준비하느라 병력의 공백이 생겼던 이영호는 위기를 맞이했지만, 전태양의 병력이 자리를 잡기 전 소수의 해병과 불곰으로 공격에 나섰고 공성 모드가 완료되지 않은 전태양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면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역시 앞선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초반 화염차 견제로 큰
이득을 거둔 전태양은 경기 중반까지 이영호와 팽팽히 맞서다 병력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얻기 시작했고 마지막 병력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이영호를 2:1로 제압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이영호를 2:1로
제압하고 코드A 3라운드에 오른 전태양은 TSL의 ‘네팔렘 저그’ 강동현과 코드S 직행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 핫식스 GSL 시즌5
▶ 코드A 2라운드 - 12월 10일 오후 6시 10분
● 1경기 황강호/LG-IMLosirA 0 vs 2 이제동/EG.JD.RC
1세트 황강호(저, 02시) 패 vs 승 이제동(저, 08시) - 안티가조선소
2세트 황강호(저, 01시) 패 vs 승 이제동(저, 07시) - 돌개바람
● 2경기 정우용/CJ_BByong 2 vs 1 임재덕/LG-IMNesTea
1세트 정우용(테, 05시) 승 vs 패 임재덕(저, 11시) - 벨시르잔재
2세트 정우용(테, 05시) 패 vs 승 임재덕(저, 01시) - 돌개바람
3세트 정우용(테, 01시) 승 vs 패 임재덕(저, 05시) - 묻혀진계곡
● 3경기 신재욱/Woongjin_Flying 0 vs 2 정종현/LG-IMMvp
1세트 신재욱(프, 07시) 패 vs 승 정종현(테, 01시) - 구름왕국
2세트 신재욱(프, 03시) 패 vs 승 정종현(테, 09시) - 심해도시
● 4경기 이영호/KT_Flash 1 vs 2 전태양/8thTEAM_Baby
1세트 이영호(테, 07시) 패 vs 승 전태양(테, 01시) - 구름왕국
2세트 이영호(테, 05시) 승 vs 패 전태양(테, 11시) - 벨시르잔재
3세트 이영호(테, 05시) 패 vs 승 전태양(테, 11시) - 안티가조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