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북미·유럽 조직을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한다.
엔씨소프트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북미와 유럽 조직의 지주회사로 엔씨웨스트 홀딩스를 24일에 설립한다고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퍼블리싱 조직 엔씨 인터랙티브와 개발 조직 아레나넷의 주식 전량이 지주회사에 현물로 출자된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엔씨웨스트 홀딩스의 지분을 100% 갖게 됨으로써 지배회사가 되어 북미·유럽 지역을 관리하게 된다. 기존에는 엔씨 유럽과 미국지사인 엔씨 오스틴, 엔씨 인터랙티브로 구분돼 있었으나 2008년 이후 유럽과 북미의 지사, 아레나넷을 통합한 엔씨 웨스트에서 모든 타이틀의 사업·마케팅·홍보를 총괄해 왔다.
지주회사 재편 이후 기존의 퍼블리싱·개발 조직은 모두 단계적으로 엔씨웨스트 홀딩스에 편입된다. 이에 따라서 엔씨 인터랙티브는 <아이온>과 <블레이드 & 소울>을, 아레나넷은 <길드워>와 <길드워 2>를, 카바인 스튜디오는 <와일드 스타>를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엔씨소프트 홍보실 이재성 상무는 이번 북미·유럽 조직의 지주회사 체제 재편 배경을 “급변하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더 빠른 의사결정 체제를 갖추고 조직의 독립성과 책임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