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모바일은?]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매일 게임을 하나씩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앞으로 독자 여러분들이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받고, 어떤 게임인지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연재할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디스이즈게임 국순신 기자
☞ 게임명: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건틀렛(Street Fighter x Tekken Gauntlet)
☞ 유통사: 캡콤(CAPCOM)
☞ 장르: 대전격투게임
☞ OS: iOS
☞ 가격: 무료 (12월 13일 기준)
☞ 세줄요약:
-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모바일>을 맛보기로 즐길 수 있는 게임
- 내 캐릭터도 랜덤! 대전시간은 고작 30초! 이게 싫으면 유료 버전을 구입하길
- <스트리트 파이터>와 <철권>에서 패배로 상처받기 싫은 어른에게 추천!
이 게임을 소개하려면 올 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2012년 3월 6일, 캡콤과 반다이남코가 손잡고 대전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을 선보였습니다. 대전격투의 양대 산맥이 이어진 셈인데요, 이 게임은 Xbox360, PS3, PS Vita 등으로 출시됐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화끈한 공격과 현란한 손기술을 보여주는 <철권>의 근거리 공격이 결합됐으니 기대치가 높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판매량은 어떨까요? 지난 3월 31일까지 140만 장이 팔렸습니다. 당초 캡콤이 예상했던 200만 장을 밑돌아 조금 아쉬웠죠.
걸출한 두 게임사가 의기투합해 어렵게 만들었는데 여기에서 끝낼 순 없었겠죠.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나오게 되는데요, 바로 <스파 X 철권 모바일>입니다. 이 게임의 가격은 2.99 달러로 이 지난 11월 21일 iOS 버전이 나왔습니다.
대전격투게임의 특유의 색감을 살린 그래픽에 대한 평가는 좋았습니다. 화면 하단에 위치한 버추얼 스틱과 4개 버튼의 조작도 쉬웠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대전하면 게임이 버벅거렸고 타격감도 아쉽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캐릭터의 숫자가 11개에 그쳐 두 격투게임의 캐릭터들을 충분히 만나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스파 X 철권 모바일>은 출시 초반에 앱스토어 유료순위에서 잠시 1위에 올랐다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최근에 할인 이벤트로 0.99 달러에 판매되면서 유료 10위권에 다시 들어와 있네요.
캐릭터 선택은 없습니다. 내 캐릭터도 랜덤, 상대 캐릭터도 랜덤입니다. 게임이 밋밋할까봐 “3콤보를 기록하라”는 중간 미션 ‘타깃 팩터’(target factor)가 있지만 이것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스파>나 <철권>을 재미있게 즐겼던 추억을 갖고 있다면,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지는 패배의 상처를 입고 싶지 않다면 추천합니다. 물론 오락실 조이스틱의 손맛까지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고민(?)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용량이 395MB로 제법 묵직해서 설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거든요.
플레이 타임은 30초. 하지만 상대를 무찌르기엔 충분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