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모바일] 설원 레이싱! 스노우보드 히어로

[오늘의모바일은?]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매일 게임을 하나씩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앞으로 독자 여러분들이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받고, 어떤 게임인지 편하게 알 수 있도록 연재할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오늘 소개할 게임은 <스노우보드 히어로>입니다. ‘설원에서 펼치는 스노우보드 레이스와 과장된 묘기’로 요약할 수 있는 게임이죠.

모바일 게임에서 자동차 레이싱 게임은 <아스팔트>시리즈나 <니드 포 스피드>시리즈 등이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익숙하지만, 스노우보드 게임이라니 조금 독특하죠? 덕분에 12월 4주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노우보드 히어로>에서 유저는 각종 코스를 돌며 목표를 수행합니다. 몇 초 이내로 결승선에 들어와야 한다거나 라이벌과 경합을 벌여 승리하기, 각종 묘기를 부려 점수를 올리기 등의 도전 과제가 주어지죠. 각 스테이지 마다 최대 별 3개를 얻을 수 있는데, 얼마나 목표를 달성했느냐에 따라 별을 모아갑니다.

유저는 이런 미션을 넘어서며 별을 모으고, 새로운 캐릭터를 잠금 해제하거나 의상 등을 구입합니다. 점차 더 어려운 코스가 열리는 것은 물론이구요.

소개만 듣고 무슨 게임이 떠오르지 않나요? 이 게임은 콘솔게임 <SSX>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노우보드를 소재로 한 게임은 컴투스의 <스노우보딩 서밋X>같은 게임도 있지만, <스노우보드 히어로>는 <SSX>시리즈와 많은 부분이 닮아 있습니다.

스노우보드를 타고 여러 코스에서 레이스를 하거나 묘기를 부릴 수 있고, 점프 후 공중에서 각종 묘기를 부린다는 점이나 제시하는 미션 등이 <SSX>시리즈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SSX>시리즈를 떠올리고 이 게임을 한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게임 방식이 비슷한 건 소재에서 나오는 한계라고 하더라도, 그다지 경쾌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하거든요. 슬로프를 타고 미끄러지는 속도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노우보드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속도에서 오는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뼈아프죠.

그리고 이 게임은 기울이기를 통한 방향 조작을 사용합니다. 터치를 점프와 묘기 조작에 사용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요? 그래서 기기를 기울이는 조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금새 팔이 아파오거나 뜻대로 방향을 바꾸기 힘들 겁니다.

경쾌한 스노우보드 게임을 원한다면 <스노우보드 히어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속도감 때문에 신나는 기분을 느끼기에 모자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