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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4월에 보자’ 초소형 안드로이드 게임기 경쟁 후끈

작고 저렴한 ‘게임스틱’과 ‘오우야’, 오는 4월 출시

홍민(아둥) 2013-01-07 17:11:03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이하 OS) 기반 게임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4일 플레이잼(Playjam)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가장 작은 콘솔 ‘게임스틱’(Gamestick)을 선보였다. TV의 HDMI 포트에 꽂기만 하면 되는 이 콘솔은 손가락 길이의 USB 저장기기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게임스틱은 Amlogic 8726-MX CPU, 1기가 DDR3 램, 8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돼 있으며, Wi-Fi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
 

컨트롤러는 거들뿐… 콘솔 하드웨어는 손가락 길이의 스틱이 전부인 ‘게임스틱’.
 
‘게임스틱’은 멀티 플랫폼 오픈소스 미디어 센터 XBMC와 유무선으로 연결된 홈 네트워크에서 콘텐츠를 주고받을 수 있는 DNL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지원한다. 즉, PC에 저장된 사진, 영상 등과 같은 콘텐츠도 거실 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컨트롤러는 동봉된 기본 컨트롤러 외에 HID(Human Interface Device Profile)을 지원하는 기기는 어떤 것이든 연결이 가능하다.

킥스타터(공개투자) 캠페인 5일째에 이미 목표 모금액 초과 달성.
 
플레이잼은 대표적인 온라인 공개투자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10만 달러(약 1억640만 원) 목표액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는데, 30시간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현재 2,452명으로부터 2억5,600만 원의 모금액을 후원받은 ‘게임스틱’은 이미 초기 버전이 완성돼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여 종의 게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게임스틱’은 현재 디즈니, 릴렌트리스 소프트웨어, 파이브스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약 250곳의 개발사들과 콘텐츠 지원을 협의 중이다.
 

안드로이드OS 기반 콘솔로 처음 등장했던 ‘오우야’.
 
게임스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OS로 사용하며 가격은 79 달러(약 8만4,000 원)으로 오는 4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게임스틱’보다 앞서 킥스타터 캠페인을 진행했던 안드로이드 OS 기반 콘솔 ‘오우야(Ouya)’의 가격은 99 달러(약 10만5,000 원)이며, 역시 4월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