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를 섞은 AOS 장르의 웹게임이 중국에서 발표됐다.
중국 온라인게임 개발사 왕롱(网龙)에서 개발한 <영혼지인>(英魂之刃)이 AOS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도타>를 지나치게 모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왕롱은 과거 EA와 함께 <던전키퍼 온라인>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중견 개발사다.
<LOL>과 <도타>를 섞어 놓은 듯한 <영혼지인>.
<영혼지인>은 <LOL>과 <도타>의 챔피언(영웅), 아이템은 물론 전장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까지 대부분의 요소를 교묘하게 조합했다. 예를 들어 <영혼지인>의 캐릭터 암흑엽수(暗月猎手)는 <LOL>의 대표적인 챔피언 애쉬와 겉모습 뿐 아니라, 일반 스킬, 궁극기까지 빼닮았다. 게임 스크린샷조차 얼핏 봐서는 <LOL>과 매우 닮았으며, 인터페이스는 <도타>와 구분이 힘들 정도다.
<영혼지인>의 캐릭터 암흑엽수(왼쪽)와 <LOL>의 애쉬(오른쪽).
<LOL> 애쉬의 ‘일제 사격’ 스킬과 같은 암흑엽수의 스킬.
애쉬의 궁극기 ‘마법의 수정화살’을 연상시키는 암흑엽수의 궁극기.
<도타>에서는 인터페이스 외에 <LOL>의 룬 시스템을 대신할 힘, 민첩, 지능 시스템을 가져왔다. 레벨업과 아이템 착용으로 스킬 쿨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게임 내 상점이 장비 추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똑같다. 결과적으로 <영혼지인>은 <LOL>의 겉모습에 <도타>의 인터페이스와 스탯 시스템을 합성한 듯한 모습이다.
<영혼지인>이 두 게임과 확연히 다른 점은 클라이언트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웹게임이라는 점뿐이다. <영혼지인>은 오는 15일 중국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인터페이스는 <도타>와 매우 흡사하다.
<LOL>의 ‘내셔 남작’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립 몬스터.
소비성 아이템의 종류와 효과 역시 <LOL>과 매우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