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혁과 문호준이 건재함을 과시한 동시에 주목할 만한 패기 넘치는 신인들의 급부상이 돋보였다.
10일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2라운드 1, 2조
경기에서 오존스파크, 오존제논, 세일러문, 트레이드A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영혁의 오존제논은 1조 2위, 문호준의 세일러문은 2조 1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
1조 경기에서는 오존게임단이 출전시킨 두 팀 오존스파크와 오존제논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초
유영혁, 박인재가 결성한 오존제논의 1위가 예상됐지만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오존스파크가 다섯 라운드 만에 60점을 획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오존제논은 박인재가 부진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탈락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초반에 선두권을 달리던 유영혁마저도 중반 이후에 흔들리며 장진형과 황선민이 호흡을 맞춘 핫이슈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긴 상태로 5라운드에 임했다.
5라운드에서 오존스파크가 1, 2위를 휩쓸어 15점을 획득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오존스파크 입장에서는 오존제논을 위해 다소 느슨한 주행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오존스파크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최선을 다해 1, 2위를 차지하며
60점에 도달했고, 동생들의 분전에 자극을 받은 오존제논은 3, 4위를 차지하면서 핫이슈를 따돌리고 2위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2조 경기에서는 문호준과 문명주의 세일러문이 여섯 라운드
만에 72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신인 선수 노종환, 박대성이 결설한 트레이드A가 따르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2조 경기에서는 문호준, 문명주를 강하게 위협한 트레이드A의 신인 박대성의 주행도 화제거리였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는 문호준과 박대성의 선두 다툼이 매우 치열했다. 두 선수가
많은 점수를 확보한 가운데 파트너들끼리의 경쟁에서 승리한 세일러문이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최종 개인 순위에서는 박대성이 41점, 문호준이 40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 넥슨 카트라이더 17차 리그
▶ 2라운드
● 1조 팀 순위
오존스파크(김경훈&김승태) – 60점
오존제논(유영혁&박인재) – 47점
핫이슈(장진형&황선민) – 41점
센스(원훈희&박도형) – 32점
● 2조 팀 순위
세일러문(문호준&문명주) – 72점
트레이드A(노종환&박대성) – 64점
스타(고병준&김영훈) – 51점
보스(이성진&박성민) - 26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