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방 전체를 게임화면으로 채우는 영상기기 ‘일루미룸(IllumiRoom)’을 공개했다. 우선 일루미룸 콘셉 영상을 확인하자.
일루미룸은 조명(Illumination)과 방(Room)의 합성어로, 게임 화면의 배경이나 이펙트를 화면 밖으로 출력하는 기기다. 이 기기의 콘셉 영상은 9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3국제전자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삼성전자 키노트를 통해 공개됐다.
일루미룸은 ‘키넥트 포 윈도우’의 카메라로 방을 스캔한 뒤, 빔 프로젝터로 게임 속 화면을 방 전체로 투사하는 과정을 거쳐 작동한다. 덕분에 플레이어는 입체적인 화면을 보며 게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총알이 날아가는 이펙트가 화면 바깥으로 날아가고, 겨울철 게임 배경이 나오면 모니터뿐만 아니라 방 전체에 눈이 내리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루미룸의 콘셉 영상만 공개하고, 어떤 플랫폼과 연동할지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일루미룸의 추가 정보는 4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컴퓨터 분야 학술회 ‘ACM’의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