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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씨 배재현 프로듀싱 책임자, 부사장으로 승진

신규 MMORPG부터 모바일게임까지 개발 총괄

정우철(음마교주) 2013-02-05 17:57:44

엔씨소프트는 201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배재현 최고 프로듀싱 책임자(Chief Producing Officer)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5일 밝혔다.

 

배 부사장은 현대전자 재직 중 김택진 대표와 함께 지금의 엔씨소프트를 창업한 인물로 <리니지> 개발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리니지 2>에서 수석 프로듀서를 맡아 개발을 총괄했고, <블레이드 & 소울>의 프로듀싱과 함께 엔씨소프트 개발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배 부사장은 최고 프로듀싱 책임자로 엔씨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모든 게임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의 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향후 엔씨소프트가 준비하고 있는 신규 대형 MMORPG 개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리니지>를 이용한 모바일게임과 MMORPG <리니지 이터널>이 있다. 배 부사장은 <리니지> <리니지 2> 개발에 직접 참여했던 경력이 있어 엔씨소프트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천재형 개발자라면, 배재현 부사장은 학습형 개발자다. 그동안 엔씨소프트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한 만큼 이번 인사이동을 눈여겨보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모바일로의 전환을 꾀하는 만큼 배 부사장도 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윤재수 전략기획실장, 이재성 홍보실장, 현무진 경영기획 실장을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