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21일 미국 뉴욕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미팅(PS미팅) 2013’을 개최하고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4)를 발표했다.
PS미팅을 시작한 앤드류 하우스 SCE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소니의 혁신적 기업의 이미지에 걸맞은 도약을 보여주겠다. 이제 게임의 중심은 거실이 아니라 게이머가 되고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하며 PS4의 로고를 공개했다.
이후 앤드류 하우스 대표는 “PS4는 일반적인 박스나 콘솔이 아닌 새로운 개념으로 플레이하기 가장 이상적인 기기다. 게임 플레이의 모든 것을 대표할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개발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유저는 당연히 얻어야 하는 다차원적인 경험을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등장한 SCE의 리드 시스템 설계자 마크 서니가 PS4의 주요 스펙을 발표했다. PS4의 CPU는 8개의 코어(x86)로 구성돼 있으며, 8GB 통합(CPU와 GPU가 메모리풀 공유)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한다. 저장매체는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며, 전체적으로 PC와 유사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한다.
이어서 그는 PS4 프로토타입으로 구동되는 언리얼 엔진 4의 실시간 데모와 100만 개체의 물리효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하복 엔진 데모를 선보였다.
PS4의 컨트롤러인 듀얼쇼크4는 기존에 유출된 사진 속 모습과 같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기존 듀얼쇼크의 외형을 유지하며 동작인식 기능인 PS 무브의 센서와 터치패드를 내장하고 있다.
듀얼쇼크4의 모습. 2개의 아날로그 스틱 위에 터치패드가 생겼다.
아울러 손쉽게 게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셰어(Share) 버튼이 추가됐다. PS4에서는 새로운 영상 압축·해제 기술이 적용돼 손쉽게 게임 플레이 장면을 영상으로 캡처하고 버튼 하나를 눌러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친구의 게임에 개입해 대신 어려운 구간을 깨줄 수도 있다.
인터페이스에서는 용이성과 즉시성이 강조됐다. 파워 버튼만 누르면 PS4가 즉시 저전력 모드에 들어가며, 다시 파워 버튼을 누르면 중단했던 지점부터 게임을 이어서 즐길 수 있다. 백그라운드 작업 수행이 강화돼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중에 바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지난해 인수한 클라우드 게임업체 가이카이의 기술을 이용해 PS4에서는 게임을 구입하기 전에 먼저 플레이해 볼 수 있다. 기존의 데모 버전이 따로 필요했던 것과 다른,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 덕분이다. 이와 함께 PS4 게임을 PS Vita로 즐기는 스트리밍 플레이도 가능하다.
① 소니의 차세대 콘솔, PS4 발표!
(영상) PS Vita로 PS4 게임을 ‘그대로’ 즐긴다
③ PS4의 운명을 책임진다! 라인업 정보 (신작)
(영상) PS4용 차세대 파이널 판타지, E3 2013에서 공개
④ PS4의 운명을 책임진다! 라인업 정보 (구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