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협회 명칭을 바꾼다. ‘게임’이라는 단어를 뺐다.
23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협회 명칭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orea Internet & Digital Entertainment Association, 약칭 K-IDEA)로 바꿀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협회명은 오는 5월 열리는 이사회 및 총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협회명을 바꾼 것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에만 한정된 소극적 산업의 미지를 탈피하고 증∙가상 현실 및 디지털 융∙복합 추세를 반영하고, 국민적 여가로 격상되는 게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명칭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협회명 변경과 함께 업계가 자율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국회의 규제입법, 정부의 행정규제에 우선해 기업 스스로 자율규제에 나서는 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