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한중전]중국과 한판 붙자! 국가대표 선발

장재원-최재형-김도훈-남우영, 중국 상하이로!

김경현(맹독왕) 2013-05-12 12:07:10

던전앤파이터 중국 국가대표와 맞붙을 4명의 태극전사가 선발됐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곰TV를 통해 방송된 SKL 던전앤파이터 한중대항전 한국대표 선발전을 통해 4명의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살아 남은 4명의 선수는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SKL 던전앤파이터 한중대항전에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게 된다.

16강 A조를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장재원(제닉스스톰X)이다. 검신 직업으로 대회에 나선 장재원은 A조에서 정재운, 김태환을 격파하고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지난 액션토너먼트 시즌1 대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장재원은 7차 리그부터 꾸준히 프로게이머로 활동해 지난 2011년 WCG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장재원은 “쉬엄쉬엄 했는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뒤 “중국 선수들과 열심히 맞붙어 좋은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B조에서는 최재형(제닉스스톰X)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노련한 플레이를 뽐낸 최재형은 B조에서 서은수, 김창원을 2:0으로 꺾고 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액젼토너먼트 시즌1 대장전에서 장재원과 함께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최재형 역시 7차 리그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백전노장이다.

최재형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서 굉장히 영광이다. 자주 맞붙어 본 김창원 선수를 이기고 국가대표가 된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당연히 중국에 가서도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도훈(FIRST)은 던전앤파이터 국제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크루세이더 계열 국가대표가 된 선수다. C조에 나선 김도훈은 탄탄한 방어력과 자체 치유 스킬을 통해 끈질긴 플레이를 펼치며 김형준, 박한솔을 격파했다. 지난 액션토너먼트 시즌1 대장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도훈은 8차 리그 이후 군대에 다녀온 뒤 프로게이머로 복귀한 선수이기도 하다.

김도훈은 “리그에 크루세이더가 자주 나오지 않아서 최초 국가대표의 타이틀을 가지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한중대항전에 보니 메카닉들이 랜턴을 돌리고 있더라. 나에게도 그렇게만 해준다면 1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열심히 응원을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D조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우영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액션토너먼트 시즌1 개인전 준우승자의 자격으로 2번 시드를 받은 남우영은 레인저 계열 직업의 강력함을 발휘하며 정상천, 안홍철을 2:0으로 격파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우영은 “오늘 내 플레이가 제대로 나와서 쉽게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에도 레인저를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중국에 가서 한국산 레인저의 위력을 떨치겠다”고 말했다.

◈ SKL 던전앤파이터 한국대표 프로필

▶ 장재원

출생년도 : 1994년

서버 : 카인

캐릭터명 경상도OGC

소속팀 : 제닉스스톰X

캐릭터직업 : 검신

주요 경력 : 액션토너먼트 시즌1 대장전 우승, F1천왕결투한국대표선발전개인전 1등, 2011 WCG 던파대장전 우승, 8차리그 대장전 준우승, 7차리그 대장전 우승

▶ 최재형

출생년도 : 1993년

서버 : 힐더

캐릭터명 : 재형최

소속팀 : 제닉스스톰X

캐릭터직업 : 아크메이지

주요경력 : 액션토너먼트 시즌1 대장전 우승, 2011 WCG 던전앤파이터 개인전 한국대표, 2011 WCG 그랜드파이널 개인전 3위, 2011 WCG 한국대표선발전 개인전 2위, 9차 리그 대장전 3위, 8차 리그 개인전 3위-대장전 8강, 7차 리그 개인전 1위-대장전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