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와 직원의 욕설 실랑이 사고에 대한 엑스엘게임즈의 인사 조치 결과가 나왔다. 해당 직원은 퇴사 조치됐고, 두 명의 본부장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15일 엑스엘게임즈는 지난 14일 새벽 올린 송재경 대표의 사과문에 내용을 추가하고 인사위원회 조치 결과를 밝혔다. 인사 조치는 퇴사, 정직, 감봉의 세 가지 형태로 이루어졌다.
먼저 유저와 물의를 일으킨 인사총무팀 소속의 고객응대 담당자는 퇴사 조치됐다. 지휘 계통에 있는 경영지원 본부장과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업부문 본부장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인사총무팀장과 게임서비스운영실장은 감봉 조치됐다.
엑스엘게임즈는 “단지 사과에 그치지 않도록 더욱 성숙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14일 새벽 <아키에이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이달 초 있었던 유저와 엑스엘게임즈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해당 직원과 지휘계통의 부서장을 인사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인사 조치 결과가 나왔다.
사과문에서 송 대표는 “이번 일로 유저들의 지적을 받고 있는 고객 대응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선, 보완하겠다”고 밝혀 놓았다. 이번 일이 일어난 원인이 본인인증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던 유저의 불편함이었던 만큼 앞으로 엑스엘게임즈의 고객 대응 방식 개선 방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