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범용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발표했다.
구글은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개최한 ‘Google I/O 2013’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게임 크로스 플랫폼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공개했다.
구글의 소셜 서비스인 구글+를 이용해 로그인하면 별도의 계정 생성 없이 바로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신이 보유한 인맥을 게임과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iOS의 점유율이 절반 이상인 점을 고려해 구글 게임 플레이 게임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OS, iOS, 웹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는 새로 나올 안드로이드 게임은 물론 기존에 출시된 게임들도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할 수 있다. 이미 글루(Glu)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게임 서비스를 즉각 지원하도록 <이터니티 워리어스 2>를 업데이트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구글 게임 플레이 서비스는 일종의 생태계 조성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의 상당량이 게임에서 발생하는 만큼 모바일 중심의 게임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안드로이드 게임에 PSN이나 Xbox LIVE 같은 플랫폼이 추가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