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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OL 챔스]CJ 블레이즈, 세 시즌 만에 결승!

프로스트 3:0 압도, 13세트 연속 승리하며 결승행

이정한(미네랄) 2013-05-31 19:28:10

 

CJ 블레이즈가 형제 팀 CJ 프로스트를 3:0으로 격파하고 세 시즌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1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3 4강 2경기에서 CJ 블레이즈가 CJ 프로스트를 격파하고 13세트 연속 승리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형제 팀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CJ 블레이즈는 SKT-2팀을 꺾은 MVP 오존과 맞대결을 하게 됐다.

CJ 블레이즈의 정글러 신동진은 리신으로 뛰어난 운영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이호종과 강형우, 강찬용 함장식(Lustboy)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챔스 리그 전 시즌 결승 진출을 노리던 CJ 프로스트는 형제 팀에게 발목을 잡히며 네 번째 챔스 리그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 1세트 – CJ 블레이즈, 신동진 맹활약 앞세워 완승 거둬

CJ 블레이즈가 정글러 신동진의 맹활약으로 1세트에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CJ 블레이즈는 라인 스왑을 통해 빠르게 탑 타워를 철거한 뒤 용을 사냥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미드 라인 3인 기습으로 오리아나까지 제압,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주도권을 잡은 블레이즈는 신동진(Helios)의 날카로운 기습으로 오리아나를 한 차례 더 잡아내고 킬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신동진은 맵을 완벽하게 장악한 뒤 적절한 라인 기습으로 잇달아 킬을 만들어내고 라이너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스트는 역전을 위해 용 지역에서 강제 한타를 열었으나 강찬용(Ambition)의 아리와 강형우(Cpt.Jack)의 케이틀린 화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블레이즈는 용 지역 교전 승리로 경기 시작 16분 a나에 글로벌 골드 격차를 5천 이상 벌리고 승기를 굳혔다.

블레이즈는 감이 좋은 리신과 잘 성장한 아리-케이틀린을 앞세워 상대 정글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또다시 승리하고 우위를 지켰다. 신동진의 리신은 매 전투시 적절한 음파 스킬로 진형을 붕괴시키고, 방호로 팀원을 지키는 등 현란한 컨트롤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프로스트는 탑 라인 교전서 궁극기 연계로 케이틀린을 끊어냈으나 엘리스의 스플릿 푸쉬에 의해 바텀 억제기를 잃고 위기에 몰렸다. 결국 블레이즈가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 CJ 블레이즈, 라인 운영으로 승리 거두고 매치포인트

 

CJ 블레이즈가 단단한 라인전 운영으로 2세트를 승리하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블레이즈의 강찬용은 아이템을 사지 않은 채 라인전을 임하는 실수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프로스트는 라인 스왑을 통해 탑 타워 철거에 나섰으나 자신의 바텀 타워 역시 이른 타이밍에 파괴당하며 득실을 주고 받았다.

 

CJ 블레이즈는 특유의 파밍력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우위를 점했고, CJ 프로스트는 제라스의 순간이동 기습으로 소나를 잡아내고 글로벌 골드에서 미세하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블레이즈의 단단한 운영에 의해 글로벌 골드에 상관 없이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블레이즈는 소규모 교전서는 손해를 봤지만 오리아나와 케넨을 이용한 라인 컨트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풀어갔다. 상승세를 탄 블레이즈는 라인 압박을 통해 타워를 철거해 상대를 본진에 몰아 넣은 뒤 빠르게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두 번째 세 번째 바론 버프를 가져간 CJ 블레이즈가 강제 한타를 통해 프로스트의 기세를 꺾고 넥서스를 파괴,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 3세트 – CJ 블레이즈, 세 시즌 만에 결승 진출

CJ 블레이즈가 형제 팀 프로스트를 3;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은 바텀 듀오와 탑 라이너가 라인을 스왑했다. 킬 없이 무난하게 라인전이 진행되던 와중 블레이즈는 리신의 라인 기습에 힘입어 케넨과 자르반 4세 사냥에 나섰으나 카서스의 진혼곡이 아리의 매혹에 끊기며 아쉽게 킬에 실패했다.

블레이즈는 이어진 바텀 교전서 킬을 내줬지만 바텀 듀오간 대결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몰고 갔다. 블레이즈는 용을 빠르게 사냥한 뒤 탐과 바텀 교전서 킬을 주고 받으며 글로벌 골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블레이즈는 리신의 강력한 라인 백업으로 라이즈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후반 운영에 안정성을 더했다. 블레이즈는 용 지역 교전서 라이즈와 케이틀린의 맹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프로스트는 5명의 선수들이 모여 다니며 역전을 노렸으나 잇단 교전서 모두 패하며 글로벌 골드에서 1만 이상 뒤지고 말았다.

블레이즈는 압도적으로 성장한 라이즈를 앞세워 타 지역 교전서 대승을 거둔 뒤 바로 바론을 사냥하고 경기를 끝낼 준비를 했다. 결국 블레이즈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형제 팀 프로스트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파링 2013
▶ 1강 2경기
● CJ 프로스트 0 vs 3 CJ 블레이즈
1세트 CJ 프로스트 패 vs CJ 블레이즈
1세트 CJ 프로스트 패 vs CJ 블레이즈

3세트 CJ 프로스트 패 vs CJ 블레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