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징가의 전(前) 수석디자이너와 손잡고 소셜게임 시장에 도전한다.
넥슨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소셜게임 개발사 ‘시크릿뉴코’에 지분을 투자하고 개발 중인 소셜게임 <시크릿뉴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크릿뉴코는 징가의 수석디자이너 출신인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올해 2월에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시크릿뉴코의 대표인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시뮬레이션과 소셜 장르에서 유명한 개발자다. <문명 2>의 개발자로 명성을 얻었고, 이후 <문명 3>, <라이즈 오브 네이션> 시리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등의 리드디자이너를 맡았다. 징가에서는 수석디자이너로 재직하며 <프론티어 빌>과 <시티빌 2> 등을 개발했다.
북미 게임매체인 IGN에서는 최고의 게임개발자 100인 중 한 명으로, PC게이머에서는 개발자에게 수여하는 가장 뛰어난 호칭인 ‘게임의 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크릿뉴코의 신작 <시크릿뉴게임>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개발이력이 묻어나는 소셜게임이다. 게임에서 유저는 석기시대부터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켜나가며 적과 싸우고, 때로는 다른 유저와 동맹을 맺으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넥슨은 여기에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과 부분유료화 노하우를 접속시켜 소셜게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의 오웬 마호니 CFO는 “이번 제휴는 북미 시장에서 넥슨의 비즈니스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며, 소셜게임 분야의 베테랑인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손잡고 <시크릿뉴게임>을 전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크릿뉴게임>은 오는 2014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