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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도시 전체를 무기로 다룬다’ 와치독

플레이 방법 소개하는 ‘Hacking is your weapon’ 영상 공개

아퀼 2013-08-14 22:07:32
천재 해커가 주인공인 오픈월드 게임 <와치독>의 신규 영상이 공개됐다. 도시 전체를 무기로 다루는 법을 소개한 ‘Hacking is your weapon’ 영상을 감상해 보자.


[새 창에서 영상보기]


■ 도시 전체를 장악한 중앙처리시스템을 이용

<와치독>은 ‘ctOS라는 중앙처리시스템이 도시 전체를 운용하는 ‘시카고’를 무대로 삼고 있다. ctOS는 신호등, 도개교, CCTV과 같은 도시 시설은 물론, 가정의 보안 카메라, 휴대폰 등 개인의 사생활과 밀접한 기기들과도 연결돼 있다. 얼핏 보면 ctOS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시의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정보 처리 비용은 감소됐으며, 교통 통제 및 범죄 감시가 용이해졌다.


도시의 모든 시설, 개인정보가 ctOS라는 시스템의 지배 아래에 놓여 있는 <와치독>.

그러나 ctOS의 등장으로 사생활 침해가 심해지고, 개인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사기업이 생겨나는 큰 부작용이 생겨났다. 이 사기업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자신들에게 위해를 가할 해커들은 어떻게든 추적해 구속하려 든다.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도 사기업에게 추적당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는 ctOS에 침투, 도시시설을 이용해 사기업의 추적을 뿌리치려 한다.


주인공 에이든 피어스. ctOS를 해킹하고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는 천재 해커.


■ 교통 사고 유도? 정전? 도주 방법을 마련하라

이번 영상은 어떻게 도시를 무기로 활용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도시의  시설을 장악하려면 각 지역의 통제 센터에 ‘백도어’ 바이러스를 설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 지역, 한 지역씩 확보해 에이든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야 한다.

해킹에 성공하면 해당 지역 내 가정의 보안 카메라를 엿보거나 휴대폰을 도청하는 등의 데이터 수집 활동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는 에이든의 해킹 실력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또한 도시에서 일어나는 범죄들을 감시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 범죄를 막고 시민을 구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해킹으로 특정 지역의 조작 권한을 빼앗고, 휴대폰 도청과 CCTV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본격적으로 사기업의 추적을 뿌리칠 때는 포커스 모드를 활용해 도시의 모든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포커스 모드는 에이든이 위기에 빠졌을 때 이용 가능한 주변 환경을 찾아내고 분석하는 능력이다. 

포커스 모드를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플레이어는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움직이는 조형물을 조작해 상대의 시야를 가리고 통과하거나, 몸을 숨기기 좋은 주차장의 문을 열고 들어가 추적자를 따돌릴 수 있다. 지하철을 움직여 다른 지역으로 멀리 도망가는 방법도 쓸 수 있다. 


도로 차단 장벽, 신호등을 이용해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혼란을 틈타 도망갈 수 있다.

과격한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도 있다. 도로 차단벽을 올리거나 신호등을 조작해 교통 사고를 일으키거나, 하수도에 과부하를 걸어 맨홀 뚜껑을 날리는 방법으로 추적하는 차량을 부술 수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도개교를 들어올려 쫓아오는 경찰차를 수장시키는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추적자들을 뿌리치지 못했다면 최후의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주변 지역 전체를 정전시킨 뒤 어둠을 틈타 달아나는 방법이다.


해킹으로 들어올렸다 내렸다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도개교.

유비소프트는 “다음에는 <와치독>의 무대이자 미국에서 가장 많은 감시가 이뤄지는 도시, 시카고 일리노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와치독>은 오는 11월 22일 PS3, Xbox360, Wii U, PC 버전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