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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올해의 스타2 선수는? 신인상 백동준, 최우수상 김민철

‘2013 GSL 어워즈’, GSL 로열로더 백동준 신인상/우수상 2관왕

오경택(뉴클리어) 2013-12-08 17:55:43
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2013 GSL 어워즈’에서 올해를 빛낸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2> 선수들이 발표됐다. 신인상은 백동준이, 최우수상은 김민철이 받았다.

신인상은 지난 10월 WCS 코리아 시즌3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해 GSL 로열로더가 된 백동준(소울)에게 돌아갔다. 후보는 남기웅(포유), 방태수(진에어), 어윤수(SKT1), 이영한(삼성)이었다.

백동준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생애에 한 번밖에 못 받는 신인상이라 뜻깊은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이런 상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족별 우수 선수상은 조성주, 백동준, 신노열에게 돌아갔다.

이영호(KT), 이신형(에이서), 최지성(스타테일)을 제치고 테란 우수상의 주인공이 된 조성주(프라임)는 “후보를 보니 제가 받아도 되나 싶다. 저보다 잘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에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에 이어 프로토스 우수상에 선정된 백동준은 “이렇게 또 상을 주셔서 더 감사드리고, 올해 우승을 두 번밖에 못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이 우승해서 최고의 프로토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후보는 김유진(웅진), 원이삭(SKT1), 정윤종(SKT1)이었다.

강동현(아주부), 김민철(웅진), 어윤수(SKT1)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저그 우수상을 받은 신노열(삼성)은 “지금 이 순간, <자유의 날개>가 너무 그립고(웃음), <자유의 날개> 대회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군단의 심장>으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기상은 10명의 후보 중에서 20%에 육박하는 표를 얻은 이영호(KT)가 받았다. 이영호는 “100% 투표로 뽑혔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올해는 이런 상에 걸맞지 않은 한 해를 보냈던 것 같다. 내년에는 양손 가득히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선수상의 주인공은 김민철(웅진)이었다. 이신형(에이서), 백동준(소울), 김유진(웅진), 최지성(스타테일)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자로 호명된 김민철은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받아서 영광이다. 내년에도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